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열린우리당 지지율 10%대 추락

문화일보-KSOI 격주 여론조사

공영운기자 [email protected]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두달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고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는 등 여권에 대한 지지율 동반하락이 가속화하고 있다. 여권의 극심한 지지율 위기속에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에 대한 지지율도 동반 하락,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8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격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27.2%이며 부정 평가는 64.8%로 집계됐다.

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14일 조사에 비해 2주일만에 1.1%포인트 하락한 것이고, 4·30 재·보선 직전인 지난 4월 26일 실시된 조사에 비해서는 두달여만에 12.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2주일전에 비해 5.9%포인트나 상승, 최근 2개월새 늘어났던 중간층(무응답층)의 상당수가 비판세력으로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나타난 부정평가 비율은 행정수도 위헌판결 직후인 지난해 11월 수준(66.0%)에 1.2%포인트 차이로 근접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의 이탈이 가속화해 2주일 전보다 8.7%포인트 떨어진 35.7%에 머물렀으며, 서울지역의 지지율도 20.8%에 불과해 대구·경북(30.9%), 부산·울산·경남(29.8%)보다도 오히려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지지율이 19.2%로 떨어져 10%대로 밀려났고, 30대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율은 2주일전에 비해 2.1%포인트 떨어진 19.3%를 기록해 지난해 총선이후 처음으로 1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2주일전에 비해 0.9%포인트 떨어진 28.8%, 민주노동당은 1.1%포인트 떨어진 8.0%, 민주당은 3.5%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노동당의 지지율도 지난해 총선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95% 신뢰구간에 오차범위는 ±3.7%다.

공영운기자 [email protected]

< language=java> 기사 게재 일자 200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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