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씨의 말에 의하면, 송파 경찰서에서 높이 2 M(15,000 여건)의 서류를 또 가져왔다고 합니다. 남대문 경찰서에 쌓여있던 1 M 높이 서류에 송파경찰서에서 가져온 서류를 합하면 김성씨에 대한 자료가 자그만치 3 M에 달한다고 합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 총선이 끝난 4 월 16 일 출옥한 김성 씨의 당시 부터 인터넷에 올린 글을 매일 프린터로 뽑아 모아두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김성씨 체포에 나섰다고 합니다. 3M에 달하는 인터넷 게시글의 조회수를 모두 합하면 무려 795 만명이 김성씨의 글을 읽었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답니다.
이런 김성의 말이 사실이라면, 경찰은 그간 김성을 24 시간 감시하였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간 김성씨가 그의 글에서 밝힌 "24 시간 감시를 받고 있는 살인 공화국"이라는 말이 민주국가인 대한민국 하늘 아래에서 실제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간의 정황으로 살펴보면, 송파 경찰서 주관으로 김성씨를 꾸준히 감시를 해오다, 남대문 경찰서와 합동으로 체포에 나섰다고 볼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성을 기소하기 위하여 2 M 높이의 서류를 운송하기 위하여 부득이 트럭을 동원할수 밖에 없었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이 이렇게 할 일이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까? 정전이 되도 초 살 돈 조차 없다며, 어둠 속에서 면회를 하게 하였던 경찰이 약간은 정신나간 네티즌 한 명을 체포하기 위하여 이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여도 되는 것입니까?
김성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이길래, 2 년 이상 24 시간 감시하고, 경찰 10 여명을 동원하여 주인 없는 김성씨 자택 문을 부수고 들어가 장농등을 샅샅히 뒤지고, 새벽에 그를 긴급체포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대한민국 민주경찰, 참으로 할 일 없는 경찰입니다.
아니 얼빠진 국가에 얼빠진 경찰입니다.
김성의 말대로 공포의 살인국가입니다.
영화 속에 독재 국가에서나 벌어질 악랄한 인권 탄압이, 민주국가에 민주 투사 정권이라는 노무현 정권 아래서 태연스럽게 자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코메디가 아닐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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