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사서 먹어봤습니다. 정말 맛있고 부드럽더군요..
인터넷 기사 보고나서 여기저기 검색하여 간신히 연락처를 알아내어 전화를 했습니다.
양재동에서도 판매를 한다면 굳이 시흥까지 갈 필요도 없을 것 같아 물어봤더니 당분간은 본사직영점에서만 판다고 하여 차타고 고고씽（흐미.. 기름값..!）
냉동창고에서 8개월 정도 됐지만 30퍼센트 할인하여
꽃등심 과 갈비살（꽃살） 2800원/100그램,
알등심 2300원/100그램,
국거리 500원/100그램,
윗등심 900원/100그램 하더군요 ^^.
안쪽의 메뉴를 봤더니 삼겹살도 팔던데 1000원/100그램 하더군요..
한 50~60 여명이 줄서서 기다리더군요.
한 시간여 줄서서 기다리면서 갈등 때렸습니다.
알등심과 삼겹살을 살까?
알등심과 꽃등심을 살까?
고민하던 중 꽃등심 품절...
아! 어차피 쇠고기 사러 왔으니 쇠고기만 사자 !!
삼겹살은 나중에 또 사지 !!
그래 !!
꽃등심은 떨어졌으니 갈비살（꽃살）과 알등심으로 사자 !!
드뎌...
알등심 2킬로그램, 꽃살 1킬로그램 샀습니다.
한편에서는 골수좌파로 보이는 부부인지 남녀인지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 어쩌구..."하는 팻말을 몸에 두르고 2인 시위를 하고 있습디다.
줄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귓가에 들리네요..
"이상한 사람들이야 !! 사상이 의심스러운 사람들...."
맞습니다. 정말로 사상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이지요....
볼상 사납고 한심한 풍경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이니 너희들도 하고 싶은 말 할 권리는 있겠다 싶어 못 본척 하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냉동 풀리기 전에 냉동보관 하려면 빨랑빨랑 와야 하기에....
먹을 것은 바로 냉장 보관, 보관할 것은 바로 냉동칸
점심 때 바로 구워 먹었지요 ^^
꽃살이 정말 입에서 살살 녹습디다.
골고루 분포된 마블링과 씹힘의 부드러움이 장난이 아니군요.
알등심은 꽃살만큼 마블링이 많이 퍼져있지는 않지만 역시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한우 못지않았습니다.
반은 먹고 나머지 반은 냉동보관 중...
미국산 쇠고기 정말 맛있더군요.
냉동상태로 거의 8개월을 있었다는데 이렇게 맛이 있는걸 보니 이제 수입을 시작하는 고기들은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7만7천여만원어치 사와서 다섯가족 배불리 먹고 아직도 반이 남아 있습니다.
정말 맛있고 입에서 살살 녹네요.
임아트에서 간혹 호주산도 사먹어 봤지만 호주산은 저리가라 군요.
30프로 세일할 때 그동안 비싸서 못먹은 쇠고기 그것도 특급 한우 못지않은 맛의 쇠고기를 부지런히 먹어야 겠어여....
주말에 가면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에 주중에 가려고 합니다. ^^
671153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