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오늘 라디오 연설을 통해서 또 다시 김대중을 애도하고 그를

예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알아듣기 쉽게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엄청 어렵게 철학적으로  말을 해서 잘 못 알아듣겠고 이명박의 위선을

확인하게 되어 무척 불쾌하였다.

이명박의 연설에서 군더더기 패대기치고  요약하면 대충 이렇다.

“대통령들이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다. 그러나 화합, 통합하자.

전직 대통령들을 예우하고 존중해야 대한민국 역사의 권위를 세운다.

갈등과 미움의 시대에 종언을 고하고 통합과 사랑의 시대를 열기 위해

역사의 중심에 섰던 전직 대통령들을 예우하자.”

그러면 이명박에게 한 번 물어보자.

역사가 어쩌고 했으니 조선시대 왕들의 공과를 한번 살펴보자. 세종대왕

같은 위대한 왕도 있었고 선조 같은 비굴하고 무능한 등신 왕도 있었다.

이 둘은 그 시대 역사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지 말고 공정

한 평가도 하지 말고 그저 역사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둘 다 같은 왕으로

존중하고 예우해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그래 대한민국으로 넘어와서 전두환은 머리도 나쁘고 하나회라는 특권을

이용해서 대통령이 되었고 이명박은 머리도 썩 좋은 데다 국민의 선택에

따라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런거 따지지 말고 둘을 똑같이 존경하고 예우

하라면 너 이명박 기분 좋겠느냐? 대통령은 다 역사의 중심에 있었으니

다 존중하고 예우해야 된다고 하였느냐? 말이면 그냥 다하는가?

이명박 너는 화합, 통합, 사랑이라는 단어를 아무데나 함부로 막 갖다 붙

여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보다 정의사회구현 이라는 말이 더 확고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대통령으로서 어울리는 캐치프레이즈란 말이다

국민들을 설교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라. 이명박이 그냥 전직 대통령 사랑

으로 화합.통합하고 무조건 사랑하라고 하면 국민들이 따라가리라고 생각

하는가? 이 덜 떨어진 사람아 정말 사고능력이 의심스럽다.

대통령은 국민의 종이다 무슨 특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능력이 있

는 것도 아니다. 법을 지켜야 한다. 이명박 너는 머리도 별로 좋지 못하고

인품도 틀려 먹었다. 비굴하고 정의감이 없는 천박한 가치관을 가졌다.

그런데 아주 야비한 성품이 드러나게 전직 대통령 다 무조건 존중하고

예우해 주라 대통령은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그래서 너도 퇴임하면 존중

하고 예우해 달라 이 뜻인가? 구역질난다 이 천박한 대통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