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이 박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여서 그것도 집과 멀지 않아 가끔씩 바람을 쐴 때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생가를 들리곤 한다.
이 곳을 들리 때면 언제나 가슴 한구석에 뭉클하고 진한 그 무엇이 코끝으로 다가온다
현재 박대통령의 생가는 기념관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여러 시설물들이 건립 중에 있다
기념사업보존회에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성금과 구미시와 경북도의 예산을 한도로 기념관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예산은 김대중 정부 시절 지원을 약속했으나 노무현 정권의 출범으로 전액삭감된 상태이다
현재까지 추진된 사업으로는 생가 앞 주차장 및 그 부대 시설이 완성되었고 주변의 도로가 확장되고 보수되었다.
생가에는 언제나 사시사철 방문객들의 발걸음으로 매우 분주하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이 이 곳을 방문하여 각하의 생전의 업적을 추모하고 그리워 한다
이 곳 생가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방명록이 비치되어 있다
방명록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각하의 업적을 추모하거나 그 분의 인간적인 됨됨이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 그리고 애틋한 그리움들이 곳곳에 베여있다
박대통령이 공부했던 방에는 지금도 그 당시 사용하셨던 책꽂이가 때묻은 모습으로 남아있다
생가의 본 건물에는 박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나란히 걸려 있고 박대통령의 재임 중의 여러 활동의 모습들이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다
박대통령의 생가는 구미의 명산 금오산 동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효자봉 산기슭 아래에 터잡고 있다
앞으로는 더 넓은 낙동강이 흐르고 있으며 그 사이로는 박대통령의 작품인 경부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가로질러 뚤려 있으며 사토(모래땅)여서 못쓰는 땅이라고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도 않던 그래서 공단조성 당시 반대가 많많치 않았던 낙동강 주변 드넓은 토지에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박대통령의 혜안으로 건설된 국내최대의 내륙공단인 구미공단이 자리잡고 있다.
공단조성 당시 강가의 모래땅이어서 지반침하로 공단터로서는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던 일부의 반대에 대헤 박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그리고 토목전문가들과 함께 밤잠을 설쳐가며 몇 번씩 조사하고 한 밤 중에 잠자는 참모들을 깨워서 함께 구미에 내려와 현장을 확인하고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에 이상이 없다는 최종적인 결론을 내린 후에 공업단지를 건설한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유명한 일화이다
당시 박대통령은 직접 삽을 들고 낙동강옆의 토지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일일이 파보면서 땅의 상태를 점검하셨다고 한다(당시 구미읍장의 회고)
수행했던 당시의 관계자가 좌불안석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으리라
책상머리에 앉아서 탁상행정만 일삼는 작금의 대통령들과는 너무나 달랐던 것이다
당시 구미읍장(그 당시 구미는 선산군 구미읍이었다)은 업무추진에 관한 박대통령의 열정과 소신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우왕좌왕하는 노무현 정부의 전라도 부안의 원전폐기물건립과 비교해 볼 때 너무나도 극명히 대비된다
나는 여기서 한 나라의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를 피부로 느낀다
세삼 박대통령의 지도자적인 자질과 위대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박대통령의 생가는 배산임수의 형태를 갖춘 전형적인 우리나라 농촌마을이다.
박대통령은 이 곳에서 30리 길 떨어진 구미국민학교(제9회 졸업)를 걸어서 다녔다
박대통령의 생가에서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실내체육관이 하나 있다
이 체육관의 이름이 박정희 체육관이다
체육관의 이름을 너무 잘 지었다고 여겨진다.
다음에는 박대톨령의 생가를 방문했던 방문객들이 남긴 방명록의 내용을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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