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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장 "대통령 고향 재선 반드시 승리"

(창원.김해=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오는 30일 실시될 경남 김해 갑 선거구 재선거와 관련, 9일 "이번 선거는 전 국민이 주시하는 가운데 노무현(盧武鉉)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서 치러지는 상징성이 큰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김해시 어방동 이정욱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국민 통합과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대통령 고향인 이 곳에서 다시 한번 기적을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김해 출신인 노 대통령은 1인 보스체제를 극복하고 돈 안드는 선거 풍토를 만든 한국 정치사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분"이라며 "고향민들이 앞장서 개혁 정치를 지향하는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혁규.장영달.박영선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노 대통령의 형 건평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문 의장은 김혁규의원 등과 함께 창원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 "김해 재선의 승리를 내년 지방선거와 정권 재창출로 연결시켜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 세력이 뿌리내리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또 김혁규 의원은 "지난 2일 당선된 문희상 의장의 얼굴이 예로부터 복을 듬뿍 주는 것으로 알려진 두꺼비 형상을 닮아 우리당에 재선 승리를 포함해 많은 복이 들어올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이어 문 의장이 자신의 두꺼비 얼굴론에 화합하듯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으로 얼굴을 잡고 두꺼비 흉내를 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해 갑 재선거는 오는 30일 열린우리당 이정욱 후보와 한나라당 김정권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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