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04나무
囚人記 // 이미자의 얼굴과 목소리
19세에 가요계에 데뷔, 46년 동안 노래로 이 백성들에게 헌신해온 이미자님이 속초에서 노래잔치를 벌렸다.
[동감(同感) 2]라는 프로에서 방영되었다. 이럴 때는 MBC TV도 기특한 구석이 있어 보인다.
이미자가 젊은 가수 장윤정의 노래 '어머나'를 불렀고, 장윤정은 이미자의 노래 '열 아홉 순정'을 부를 때의 그 아름다운 표정과 목소리, 몸 동작 등을 어찌 말로 제대로 다 표현할 수 있으랴.
이미자와 성시경의 2중창 '그대와 그리고 나'도 참 듣기 좋았다. 두 사람의 목소리도 좋았지만 그 산뜻한 표정이 피곤한 모든 사람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위로해 주었을 것 같았다.
이런 좋은 가수를 이 땅에 태어나도록 그 아버지와 어머니들을 한 이불에 밀어 넣어주신 하느님과 부처님과 알라신에게 감사 드린다.
쓰레기 비슷한 이 나라 저질 정치꾼들은 태양계 밖으로 던져버리시고, 보석 같은 가수들은 은하수 쪽에서 꾸준히 한반도 쪽으로 떨어뜨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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