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의대 사태가 발생한지 21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폭도들이 던진 화염병에 의해 산화한 7명의 경찰관들의 명예회복과 유족들의 아픔은 아직 치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오늘, 최초로 경찰청장이 추도식에 참석하셔서 했던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산화한 경찰의 명예를 되찾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곳에 참석한 고 최동문 경위의 아들, 7살이었던 유자녀가 부친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되어 있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면서 최봉규씨를 보면서 조그만 위로로 삼습니다.
그동안 동의대 사태를 올바로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분들이 계십니다. 유가족 대표인 고 정영환 경사의 형인 정유환씨, 이인기 의원, 권경석 의원 그리고 민보상법 개정안 발의를 앞두고 법안 이해당사자인 민가협의 이정이, 박순덕 등에 의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청에서 테러를 당한 전여옥 의원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 21주기 추도식은 경찰청 주관하에 먼저 가신 7명의 경찰관들을 그리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동의대 사태 당시 순직한 7명의 경찰관들이 잠들어 있는 이곳, 대전현충원에서 의미있는 결의를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좌익종북정권 10년을 거치면서 엄청난 정체성 훼손을 경험했습니다. 일일이 열거 하지는 않겠습니다. 과거사를 다루는 18개의 위원회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더럽고 추악한 곳이 민보상위원회입니다. 지금 이곳에 잠들어 있는 7명의 경찰관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여기 계신 유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안겨준 곳이 민보상위원회입니다. 뿐만 아니라, 간첩, 빨치산, 살인범, 폭력범 등과 맞서 싸운 많은 경찰과 군인의 명예를 짓밟은 곳이 민보상위원회입니다.
우리는 결의해야 합니다. 슬픔으로 눈물만 흘릴 수는 없습니다. 전여옥 의원이 발의한 민보상법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현역 경찰, 현역 군인, 그리고 경우회와 향군은 똘똘 뭉쳐서 단합해야 합니다. 실추된 명예는 스스로 구할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참석해 주신 한나라당 관계자와 의원들이 제도권을 설득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우리 민보상법개정추진본부가 설득하겠습니다. 오늘 이곳은 우리 모두가 민보상법개정안 통과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결의하는 엄숙한 자리여야 합니다.
민보상법개정추진본부는 지난 1년간 법안통과를 위해 제도권과 시민단체를 설득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제도권과 시민단체가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제도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우선 국민들의 마음을 품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민보상법과 민보상위의 실체를 알리고,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그 작업의 일환으로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에서 전단지를 받아 본 시민들의 반응은 엄청났습니다.
민보상법개정안추진본부는 작은 씨앗을 뿌렸습니다. 경찰과 군인 1만명만 전단지 배포에 함께 한다면, 지금 이곳에 잠들어 있는 경찰관들의 명예는 반드시 되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현재 민보상법은 동의대 사태를 일으킨 46명이 민주화인사가 되어 있고, 순직경찰관 7명은 폭력배가 되어 있습니다. 경우회나 향군이 나서 준다면 순직한 경찰과 군인이 폭력배가 되어 있는 잘못된 민보상법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이제 경찰과 군인, 그리고 경우회와 향군이 나서서 씨앗을 키우고 꽃을 피워야 합니다.
민보상법개정추진본부는 기꺼이 행동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국민속으로 가야 합니다. 10만장, 100만장의 전단지로 부족하면 1,000만장을 들고 달려가야 합니다. 더 빨리 더 가깝게 국민앞에 가야합니다. 구재태 경우회장님, 강희락 경찰청장님, 이강덕 부산지방경찰청장님, 서병수 의원님, 이인기 의원님 그리고 전여옥 의원님, 도와 주십시오.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7명의 동의대 사태 순직 경찰관들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격침으로 46명의 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이곳, 우리는 7명의 경찰관도 역시 영웅으로 불러야 합니다. 동의대 사태를 일으킨 46명의 가짜 민주화인사가 희희낙낙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민보상법개정안 통과의 결의를 다지면서, 민보상법개정안의 단초가 된 동의대 사태를 생각하면서, 먼저 가신 7명의 경찰관들이 우리를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고 최동문 경위님, 고 박병환 경사님, 고 정영환 경사님, 고 조덕래 경사님, 고 모성태 수경님, 고 김명화 수경님, 고 서원석 수경님......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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