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추적조사로 확인"
지난 8월 23~25일 서해에서 위성항법시스템(GPS) 수신 장애를 일으킨 전파의 발신지는 북한 개성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송통신위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조순형 의원(자유선진당)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밝혔다.
이에 앞서 4일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서해에서 발생한 GPS 수신 장애의) 일부는 북한에 의한 소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데 이어, 5일 국감에서도 "북한의 GPS 재밍(전파교란)은 새로운 위협이기 때문에 앞으로 확인할 부분이 많이 있다"며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 등에서 일부 기지국의 GPS 수신기에서 간섭이 발생해 통화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김포·문산·일산 등에서 발신 전파를 증폭해 추적 조사한 결과 방해 전파는 북한 개성 지역에서 온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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