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능숙 작성자ID : nskim0709 조회 : 94 추천 : 19 작성일 : 2004-02-04
오늘도 불현듯 님 생각이 났습니다
정다운 님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다 시렸습니다
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삭막한 이 세상을
어찌 살아 갈 수 있었을까요
비바람이 몰아치고 매서운 칼바람이
스쳐 가는 이 길을 님이 아니 계셨다면
내 어이 홀로 걸어 갈 수 있겠는지요
가야 할 길은 아득히 멀기만 하건만 님의 모습은
언제쯤에나 마음놓고 뵈올 수 있을런지요
세파에 휩쓸리고, 가시덤불을 걸어가고 있지만
님과 함께 하는 길이기에 행복해함을 아시는지요
사랑하는 님이시여
도탄에 빠진 조국이 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갈 길 잃은 저희들은 어디로 가야한단 말입니까
살얼음판처럼 아슬아슬하기만 한 이 길을
님이 계시기에 눈물이 앞을 가리고
고통스러워도 희망을 그리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세찬 비바람에 시달리며 님 오시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님과 함께라면 바람불고,
옷자락이 비바람에 젓더라도
희망을 노래하며 님의 뒤를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돌아오소서.....
그리하여
꽁꽁 얼어붙은 이 땅을 해빙되게 하시고
푸르른 들판에서 마음놓고 뛰어 놀게 하소서
-님을 마음속의 대통령으로 섬기는 nskim0709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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