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총무 후보들, '김덕룡 관련 흑막 밝혀야'
한나라당 안택수, 임인배 의원 등 3명은 김덕룡 의원 원내총무 후보 추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김 의원의 원내총무 입후보 대리 등록은 상식과 신의에 어긋나는 일로 그 흑막이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김덕룡 의원 본인의 의사 확인도 없이 몇몇 의원들에 의해 원내총무 입후보 대리등록이 이뤄진 것은 반민주적이고 반개혁적인 일로 김 의원이 정상적인 판단을 한다면 경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택수 의원은 대표 경선에서 낙선한 사람을 원내총무 경선에 나서도록 추진하는 것 은 후보등록을 한 나머지 의원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로 이런 부끄러운 사태는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인배 의원은 이러한 비민주적인 발상이 나온 것이 합종연횡의 결과인지 특정 의원의 개인적 생각인지 확실히 밝혀야 한다며 정치생명을 걸고 끝까지 내막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2003-06-27-18:03 공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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