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설면 하단에 “서원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대책위원회” 명의로
“안병만 교과부 장관님! 더는 속지 마십시요”라는 제하의 광고가 실려 있었다.
그런데, 상당히 눈에 익은 문구가 많다.
첫째, “범대책위원회”처럼 요즈음 “범(凡)”자를 주로 쓰는 곳이 어디냐?
둘째, 역시 많이 보던 전형적인 문구다.
“검찰이 압수수색하여 (중략) 위반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교과부 직원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검찰이 수사를 통하여 ‘장관을 속였다’고 기소를 해도”
셋째, 기사를 검색해보니 눈에 익은 판박이 뉴스다.
○ (전략) 경찰이 5일 오전 서원대학교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중략)...
박 이사장이 2003년 12월 8일께 서원학원의 정상화를 위해 현금 53억2000만원을 예치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으나 실제로는 개인 차용금과 개인 보유금 20억원만 예치한 뒤 또 다시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55억2000만원을 예치, 서원학원 이사들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속이고 이사장에 취임했다며 업무방해 및 위계질서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 현재 재판중이다.
○ 청주 서원대학교 교수·학생·조교·직원들로 구성된 서원학원 정상화를 위한 범대책위원회(범대위)는 18일 교육과학기술부를 항의방문해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범대위 관계자는 “(학교법인 서원학원)이사장과 법인이 저지른 수많은 위계와 부정비리가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이들을 비호하는 교과부를 규탄하기 위해 상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53억2000만원을 예치하겠다는 협약을 순수 개인 돈이 아닌 대출을 동원하여 예치했다는 죄?
웃기는 생트집이다. 돈을 냈는데도 대출해서 낸 것이 잘못이라고?
이런 식이면 대출받아 생활하는 서민들도 전부 사기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상경시위 또한 동원력 과시에 다른 압박수단의 전형적인 예다.
특정 목표 아래 거기에 걸 맞는 구실을 찾아 수순 꿰맞추기에 불과하다.
어느 애국논객이 제시한 위와 거의 같은 사학탈취 모델이 있어 제시하니, 향후 합리적 대응을 기대한다.
<사학탈취의 전형적 방법 모델>
초-중-고등학교에는 [교사회], [학부모회], [학생회]가 구성돼 있다.
[교사회]는 “전교조”가 주도한다. 이들이 그들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로 [학부모회]와 [학생회]를 만든다.
이들의 힘을 조직화 해 가지고 무작정 교장을 부정 축재자로 몰아간다.
학생회와 학부모회를 동원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등교를 거부케 조종한다.
그리고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장을 고발한다.
교육부가 조사관들을 내보낸다.
조사를 해보면 아무런 혐의가 없다.
그래서 “조사 결과 혐의 없음”을 보고하면, 교사회가 더 크게 문제를 일으킨다.
조사관들이 교장과 결탁하여 부정-비리에 공모했다고 주장한다.
학교가 폐쇄되고, 좌익 신문기자들이 이를 대서특필한다.
그 다음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두 손을 들고 무슨 건을 잡아서라도 교장을 내보낸다.
이렇게 해서 교장을 그들의 편으로 세우면, 다음부터는 전교조 또는 그들에 동조하는 위성교사들이 줄줄이 담임을 맡아 미국을 증오하게 만들고 김정일을 좋아하게 만든다.
대학의 모델도 이와 똑 같다.
초-중-고와 다른 점은 [교사회]라는 이름 대신 [교수협의희]가 있다.
자칭 [민주화 교수]들이 폭력을 사용하여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는 교수들을 때리고 협박하여 내보내고, 자기들 편에 선 사람들을 교수로 채용하여 세력을 키운다.
재단이사장을 무조건 부정축재자로 몰아간다.
교수협의회가 재단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검찰이 조사를 한 결과 아무런 혐의가 없는 경우에도 일단 교수협의회가 나서기만 하면 그들의 뜻은 관철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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