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것은 형제요. 구하기 쉬운 것은 財物이다.

설사 재물을 얻을지라도 형제의 마음을 잃는다면 무엇하리오.“

                                   小學 - 善行편

요즘 내가 나다니는 성수동 오피스텔 빌딩은 형제간 재산 다툼으로 서로 자신이 관리인이라면서 임대료나 관리비를 납부하란다.

며칠전 두산그룹 회장이 자살했다. 2005년 경영 권력을 잡겠다고 형제간 부정부패를 휘파람 부는 얼룩진 집안 싸움의 결과이다. 형제라도 내부고발은 잘한 일이다.

대기업 중, 

얼마전 금호의 형제간 책임공방.

1996년 롯데의 법정 재산 싸움.

2000년 현대의 형제간 분쟁.

2001년 대성그룹의 형제간 재산문제.

2007년 동아제약의 부자간 분쟁.

종근당의 엄마와 아들 싸움.

가관이 아니다.

“兄弟는 手足(손과 발)과 같고, 夫婦는 衣服(옷)과 같으니, 의복이 떨어졌을 때는 다시 새 것을 얻을 수 있거니와 수족이 끊어진 곳엔 잇기가 어렵다.”      - 莊子 (명심보감) -

옛날 성현들 말씀을 오늘날 되새겨 보니 뭔가 ?

지난주 단풍 여행중 친구가 하는 말. “며느리 또는 사위 때문에 망신 당한 집안이 많다.”  는 얘기를 들으니 몇천년전의 명언들이 틀린 것이 없다.

하늘이 내려다 본다. 쥐꼬리만한 권력과 재산을 가지고 서로의 싸움을 보노라면 인간들이 가소롭기 한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