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10분> 추기경 따먹기 음모의 전후과정을 밝힌다!!!
지난 1월 어느 날, 열우당 정동영 의장님과 김영춘 비서실장님, 이부영 신기남 상임중앙위원님......지체높으신 분들이 줄줄이 혜화동성당으로 추기경님을 찾아뵙겠다며 제발로들 갔습니다.
이들이 줄줄이 추기경님을 찾아갔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처음부터 자신들의 정략적 목적을 위해 추기경님을 악세사리로 이용하려 했던 것이지요. 공손하게 앉아 국가원로로부터 덕담을 듣는 그림을 연출하면서 자신들도 추기경의 권위를 빌어 제법 나라걱정하는 패거리로 국민들에게 보여지기 원했을 것입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제는 우리가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기득권그룹의 대표임을 ‘원로’로부터 추인받고 싶었겠지요.
그런데, 예상치도 않게 추기경께서 ‘우려와 당부’를 강조하시니 얼마나 이들이 당황했겠습니까? ‘좋은 그림’ 찍어다 총선 장사하려 했더니, 야속한 추기경은 이들에게는 관심도 없는 ‘나라 걱정’으로 초지일관하는 실수(?)를 하신 것이죠.
온갖 쪽팔림을 애써 감추며 웃는 얼굴로 돌아와서 땅을 치고 후회하며, 추기경님을 욕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조폭신문 조선이 잽싸게 ‘열우당, 추기경 찾아가 X 됐다’고 대서특필......
만신창이가 된 열우당 지도부를 바라보며 자객 한사람이 남몰래 두주먹을 불끈쥐고 냅다 오마이뉴스로 뛰어가는데, 그게 바로 추기경을 조져서 갑자기 스타가 된 반미꼴통 손석춘이었다 합디다.
이 발칙한 손석춘이 ‘추기경은 X도 민주화운동 한 것도 없다’느니, 여론조사 결과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조폭언론에 놀아날 정도로 머리가 아둔하다느니......터진 입이라고 지 멋대로 지껄여댔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자객을 자임한 손석춘이가 한껀했다고 손털고 돌아서니 곧바로 엄청난 역풍이 불어오지 않겠습니까? 그 바람에 얼치기 자객 손석춘이 열우당 대빵들한테 졸라 욕먹고...... 그래서 또 냅다 한칼 휘둘렀는데, 이번에는 실수를 만회한답시고 감히 추기경님한테는 대들지 못하고 만만한 조선만 열라 찔러댔지요.
그러나 첫단추를 잘못 끼운 마당에 둘째 단추는 제 구멍을 찾겠습니까? 역풍에 역풍만 키운 꼴인지라, 한마디로 열우당과 자신을 두 번 죽인 꼴만 됐지 뭡니까.
이것이 이번 사태의 정확한 전말입니다. 열우당 패거리들이 무엄하게도 총선용으로 ‘추기경 따먹기’에 나섰다가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X 돼버린 것이랍니다.
이 문제를 두고 머리나쁜 노빠들은 아직도 열심히 떠들어대고 있는데,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계속 나불거려서 이 땅의 생각있는 국민들에게 지들의 천박함을 생생하게 전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집권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향해, 오랜 경륜과 애국심에서 비롯된 ‘나라 걱정’을 담담하게 토로했던 추기경님은 이번 일로 조금도 그 권위에 손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추기경님을 정치판 악세사리쯤으로 악용하려던 열우당 무리들이 한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똥통에 얼굴을 담금질했을 뿐이지요.
나라경영을 3류 연극 공연쯤으로 아는 집권당 무리들이나, 민족을 위해 반미가 살길이라는 얼치기 좌파 논객에게나 지금이야말로 추기경님의 기도가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
저들 모두를 편안한 가정으로 인도하옵소서~~~
저들이 일하지 않고 편안한 안식을 얻게 하옵소서~~~
76362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