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나라는 10여 국가가 있지만 까놓고 지지하는 나라는 중국과 파키스탄 밖에 없다. 북한이 고립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즉, 북한은 독 안에 갗힌 쥐와 같이 고립되어 있다. 이럴수록 중국은 북한을 주무르기 좋다. 북한은 중국에 목이 매여 있기 때문에 중국이 하자는대로 안 할 수가 없다. 중국에 식량을 구걸하여 연명하는 형편이니 중국 말을 안 들을 수가 없다.


중국은 이런 북한의 실상을 이용해 먹고 있다. 백두산을 반토막 내어 뺏었고 나진항을 먹었고 청진항을 빼앗기 직전이다. 북한은  주기 싫지만 안 주면 굶어죽게 생겼으니 달라는대로 줄 수밖에 없다.

중국은 최근에 나선시에서 청진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금바위까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청진항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서다. 청진시 청암구역에 있는 금바위 옆에 련진이 있는데 이 곳은 항만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곳이다.

 
중국은 5년 전에 북한과 청진 앞바다 50마일까지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청진의 코앞에 중국 낚시꾼들이 큼지막한 물고기를 잡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북한이 지금 건설하고 있는 고속도로는 원래 라진시 후창까지 연결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끈질긴 요구로 청진시 금바위까지 확장 연결하기로 했다. 물론 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장비와 건설자재는 중국이 제공하고 있다. 

 
청진까지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접경인 훈춘에서 북한의 은덕군 원정리를 거쳐 나진·선봉을 지나 청진까지 이어지고 중국은 이 고속도로를 통해 북한을 휘집고 다니며 이득을 보게 될 것이고 일본,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이와같이 중국은 북한을 소리없이 먹어들어가고 있다. 살무사가 개구리를 잡아먹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