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병렬아! 그것도 단식이가?

쌀 갈은 물 마시면서 하는 것도 단식이가??
병렬아! 참 희안한 단식도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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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대표 연쇄인터뷰] <1>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내가 병원에 실려가든가 대통령이 거부 철회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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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 체제 출범을 계기로 막힌 정국이 뚫릴 수 있을지 각당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듣는다./편집자
30일로 5일째 단식 중인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를 당사 대표실에서 만났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결하겠다’고 했다. 이제 재의결 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

“더 쉬운 방법은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법 거부를 철회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당장 국회에 복귀할 것이다. 오늘 아침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이 왔을 때도 똑같은 얘기를 했다. 문 실장은 ‘재의결하면 다시 통과될 것 뻔한 것 아니냐’고 하더라. 나는 ‘그렇다면 뭣 때문에 재의결을 요구했나. 뭔가 손써 놓았기 때문 아니냐’고 했다. 문 실장은 ‘손 쓴 사람 없다’ 했지만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대통령이 바보인가. 뻔히 재의결될 것 알고 집어던졌겠는가.”

▲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오른쪽)과 유인태 정무수석(왼쪽)이 30일 아침 5일째 단식 중인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를 방문, 노 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담 주선 의사 등을 전하고 있다. /
이기원기자

―노 대통령이 특검법 거부를 철회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무엇이 어려운가. 대통령이 그 정도 용단도 내리지 못하면 지도자가 아니다. 오히려 국민들은 대통령의 옳은 결단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만일 재의결 안되면 측근 비리에 대한 수사 기회도 사실상 상실하게 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재의결하지 않겠다는 건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 현재로선 곤란하다.”

―어떤 상황이 되어야 재의결에 나서나.

“홍사덕 총무는 민주당도 당론 찬성 입장을 밝혔으니 자민련도 공식적으로 당론 찬성해달라고 했다고 들었다. 무엇보다 다른 당에 믿음이 가야 한다. 통과될 것이라는 확실한 상황이라면 왜 재의를 마다하겠는가.”

―조순형 대표체제 출범으로 야권 공조 여건은 좋아진 것 아닌가.

“조 대표는 합리적인 분으로 국정을 같이 논의할 수 있는 분이다. 야권 공조는 사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평소 조 대표의 선친 유석(維石) 조병옥 박사를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평가해 왔는데.

“유석 선생은 사가 없는, 드문 인물이었다. 공사(公私)가 부딪치면 언제나 공을 앞세웠다.”

―현재의 극한 투쟁이 한나라당에 대한 대선자금 수사를 호도하려는 것이란 비난도 있다.

“내가 단식한다고 대검의 수사가 안 되는 게 하나라도 있는가. 대선자금은 대통령이 믿는 대검중수부에서 그대로 하고, 측근 비리는 중립적 특검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어찌 잘못된 주장인가.”

―정기국회가 열흘도 안 남았다. 투쟁은 그것대로 하더라도 국회는 정상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

“언론은 자꾸 눈앞의 국회 정상화에만 관심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정상화다. 나는 특검법 거부의 부당함과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을 국민에 알리기 위해 단식을 시작한 것이다.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위해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는 게 아니다. 대통령이 정말 정신차리고 이 국가의 위기 상황을 직시하라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이 거덜날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 대통령 생각엔 내년 총선밖에 없다.”

―최 대표의 단식이 당내용이란 반응도 있다.

“그렇게 본다면 3류소설 수준도 안되는 시각이다. 제1야당 대표로서 목숨 걸고 국가와 대통령이 바로 가야 한다는 호소를 국민들에게 하는 것이다.”

―문 실장이 제안한 대통령과의 회동을 왜 거부했나.

“요즘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적으로 보면 만나봤자 아무 소용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1대1로 만나 설득될 사람이 아니다. 결국 스스로 바꿀 수밖에 없는 한계 상황까지 가야 한다.”

―몸은 어떤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화로 잔뜩 겁을 주더라. 아직 괜찮다. 노 대통령이 특검거부를 철회하고 국정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든가, 내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든가 둘 중 하나다.”

(허용범기자 [email protected] )

입력 : 2003.11.30 18:38 34' / 수정 : 2003.12.01 05: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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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55건입니다. (추천순)
조상현(josh3)
97 6 여기 김대중이 5억불 김정일이에게 상납 , 노무현이 장수천과 측근들 당선축하금에 대해서는 입봉하고 한나라 100억수수설만 가지고 부패원조당이니 뭐니개걸스럽게 짓어대는 광견병자들보면 저것들도 사람인가하는 생각이든다. 사람이 사람다운 짖을해야 사람대접을 받는것이지 이것들은 미친개만도 못한 종자들이다... (11/30/2003 19:17:52)

김복규(ph1961)
77 8 특검법거부는 국가와 국민을 무시하며 민주질서를 짓밟은 좁쌀같은 권력의 횡포다. 이는 新독재라고 볼수밖에 없다. 4년이란 긴세월을 기다릴수 없다. 피해자는 국민이다. 최틀러는 "죽어서 나오겠다는 一念"만이 나라를 구할것이다. (11/30/2003 19:02:34)

유석범(ryusukbum)
69 3 정치검사는 한나라당을, 특별검사는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하라...그래서 위법이 입증되면, 법에 따라 처벌하라...대통령 비리연루 의혹을 임명직 검찰이 수사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본다... (11/30/2003 19:08:23)

정종기(dasgolf)
64 7 맞습니다. 노무현이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전선거 운동만 하고 지역감정 조장하느랴 야단들입니다. 나라를 살리는 길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노무현 정권을 타도해야 합니다. 야당의 선거자금 조사를 저렇게 열심히 야단 이지만 측근비리 수사를 못하게 하는 역대 가장 저질 잡초 정치인을 그대로 두고는 한국이 살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11/30/2003 19:07:43)

이홍(hlee3060)
51 3 실력과 자질만 모자라는 줄 알았더니 판단력마저도 없이 생각 내키는대로 함부로 하는 인간인데 뭘 걱정하시는지? 나라가 이렇게 소란과 혼란 속에 빠져 있는데 느닷없이 中國人民인 朝鮮族不法滯留者에게가서 超法的,越權的, 비정상인의 약속을 하는 자! 이기~~ 이나라의 대통냥이란 사람의 모습이니.... 이런 사람과 한패들을 지지한다면 이 나라가 어찌 될까? 속히 끌어 내려라! (11/30/2003 19: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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