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상 CEO출신 잘했단 대통령 없었다.
세계역사상 CEO 출신 대통령이 경제건 뭐건 잘했단 기록이 전혀 없다. 바꿔 말하면 CEO 출신으로 훌륭한 대통령이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단 말과 같다. 역사가 증명하는 셈이다. 지금 어떤 대선후보는 자신이 CEO 출신이라고, 마치 금방 3만불 4만불 소득을 만든다고 선전하는데, 그것은 구호일 뿐이란 말이다.
더구나 개발독재 때 CEO라면 문제가 너무 크다. 속전속결 편법이며 정경유착 부패가 일상화됐던 때의 CEO이기 때문이다. 성(性)접대나 위증교사는 그분의 말대로 아니라고 하더라도, 범인을 해외로 도피시키고, 최근까지 테니스황제로 2년 동안이나 관행적으로 뇌물접대를 받던 모양이 바로 개발독재 권력의 모습 아닌가?.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누구의 부패를 벌할 수 있을 것이며, 부패공화국이 안 된단 보장 있겠는가? 게다가 성(性)접대 위증교사까지 사실이라면, 고개 들고 외국순방이나 다닐 수 있겠나?
개발독재 마인드를 가진 CEO 출신 대통령으론 기업의 자율성 창의력을 죽여 경제를 망치기 십상이다. 삼성 엘지 SK 현대 등 기업 회장들이 어떤 대통령을 제일 두려워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라. 개발독재 CEO는 지금 경제의 1%규모도 채 안 되던 때의 재주일 뿐이다.
좀 부패하고 강압적이더라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것 큰 착각이다. 경제는 경제대로 망치면서 부패공화국이 되기 십상이다. CEO출신이라고 경제가 왕창 성장할 것 같은 것은 신기루일 뿐이다.
그리고 국가경제란 경제 내 외적 여러 부문 간에 고루 조화가 있을 때만이, 크게 성장 할 수가 있다. 경제 한 부문만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
세계사 적으로 괄목할만한 경제를 일으킨 지도자 중 박정희, 등소평, 이광요, 루즈벨트, 레이건, 대처, 도꾸가와 등 누구도 CEO출신 아니었다.
2007. 3. 27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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