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잡기는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 어려운 법이다. 그러나 역사에서 김씨 부자님들만큼 폭압독재권력을 효율적으로, 체계적으로 휘둘렀던 전제군주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마 저 세상에서 독재군주 콘테스트를 연다면 스탈린, 히틀러, 무솔리니, 카스트로(아직 뒈지지는 않았지만), 프랑코 등 알아주는 독재자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상하지 않을 까 싶다.
1. 김씨 부자들님만큼 정적을 효율적으로 몰살하신 분도 드물다.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일제의 스파이, 미제의 간첩, 남괴뢰의 첩자, 반동세력등으로 몰아붙여 처참하게 없애버리는 그의 위대성에 참으로 혀를 찰 노릇이다.
참고로 박헌영이는 한국전쟁 실패의 책임을 뒤집어 쓰고 일본의 간첩으로 몰려 기둥에 옷을 벗겨져 묶인 채 셰퍼드 대여섯마리에 물어뜯기는 고문을 받았다고 하니 이 얼마나 엄청난 분인가?
절대권력을 위해서라면 평생을 같이 해온 동지마저 저렇게 그로테스크하게 죽일 수 있는 저 지도자적 자질을 보라.
우리 모두 존경해야 할 대목이다.
2. 김일성과 김정일 장군님들께서는 가장 안정적인 권력을 마련하기 위하여 음에 드는 놈만 감투를 던져주고, 가장 높은 수령의 자리는 자식에게 물려주는 세계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이벤트를 기획하셨다.
이를 부러워한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라는 놈이 어설프게 벤치마킹했으나 불행히도 1990년 크리스마스날 대가리에 총알이 박혀 죽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총알 맛이 어떤지 실감하며 뒈졌을 그 놈에게 삼가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하기사 그 정도의 슈퍼독재권력을 이룩하려면 목숨 정도는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놈의 실각, 아니 뒈짐은 모두 민중의 봉기에 의한 것이었으며 최후의 심복들마저 그에게 배신을 때림으로서 발발한 사태이다.
이와 반대로 우리의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너무도 철저하시다. 국민들의 눈과 입을 완전히 봉쇄하셨으며, 5호 담당제같은 철저한 폭압 독재의 기반을 굳건이 다지신 장군님께서는 민족의 태양이요, 전 세계 폭압독재군주들의 영원한 귀감이다.
과연 2000만 북괴놈들은 김정일 장군께서 하사하시는 하루 200g의 속도전가루만 받고도 불만을 전혀 가질 줄을 모르며, 눈물을 흘리면서 황송해하기 까지 한다. (WHO의 최소 권장량은 하루 500g)
워낙 못 얻어 먹은 덕택에 북괴놈들은 신장 160에 몸무게 49라는 대한민국 초딩의 수준으로 인종이 열등화 되었으나, 놈들은 그것도 모르고 하루에 수십번씩 장군님을 위한 총폭탄이 되겠다고 마스터베이션을 해대니 이 얼마나 경이로운가?
3. 폭압독재를 휘두르며 기백만 인민들을 굶겨 죽이고, 수용소에 가두어 말려 죽이고, 공개 총살로 쏘아 죽이고, 혹은 압록강을 넘어 만주에서 개처럼 떠돌게 만드는 것 - 이런 거 쉬워 보여도, 사실은 굉장히 어렵다.
우리 우민들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야 김정일 장군님의 레벨에 오르겠는가?
평생 쌍총련 전위대에 몸을 바치거나 기쁨조 빠굴부대에서 매독이 걸릴 때까지 빠굴에 정진하더라도 저 정도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어렵다.
여기에 김정일 장군님의 태양과도 같은 위대함이 빛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김정일 장군님과 그 애비 김일성 수령님에 대한 존경심을 도대체 주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4. 확인되지 않은 소식통에 의하면,
장군님께서는 미국의 공격에 걸레가 되거나 기쁨조와 빠굴행위를 하시다 복상사하시기전에 전 세계 독재자들을 위한 '김정일 폭압 독재 대사전'을 편찬하실 계획이라 한다.
부디 장군님의 빠른 뒈짐을 기원하며 폭압 독재 대사전의 겉커버라도 만져보면 소원이 없겠다.
글쓴이: 자키모 아이디 제이슨(미국교포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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