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용택 의원, `11일 경찰 출두`
군납비리 혐의로 내일 경찰에 출두하기로 예정됐던 열린 우리당 천용택의원이 오는 11일로 출두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천 의원이 오늘 변호사를 통해 불출마 선언에 따른 신변정리상 내일 출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수수사과는 지난달 29일 '내일 오후 2시까지 출두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천 의원에게 보냈습니다.
천 의원은 지난 2000년 6월 군납업체인 한국레이컴 정호영 회장으로 부터 군납 편의와 관련해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천의원은 오늘 성명서를 통해 17대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 2004-02-02-17:39 이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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