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민주당 죽음의 로드맵.
*홍사덕 "徐·韓의원 석방동의안 내겠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는 1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의원이 구속되면 민주당과 사전협의를 거쳐 우리 당 서청원(徐淸源)전 대표와 함께 석방동의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홍 총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의원을 구속수감하려는것은 유신시대에도 보기 어려웠던 명백한 공작정치”라며 “현 정권의 ‘호남 죽이기’와 야당탄압에 대해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 전 대표 석방동의안과 관련, “(검찰이) 증거능력도 없는 팩스 한장 가지고 한나라당의 전직 대표를 구속수감했는데 어제 서 전 대표를 면회했을 때 상황을 뒤집을 여러 자료들에 관해 골자만 들었고, 오늘은 비교적 정리된 형태의 것을 접했다”며 “임시국회가 소집되는 대로 법률지원단에 반증자료 넘겨 검토케 한 뒤 한화갑 의원과 함께 석방동의안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헌법 제 44조에는 국회의원의 경우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중 국회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할 수 없고, 회기전에 체포 또는 구금 된 때에는 현행범이 아닌 한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중 석방토록 돼 있다”며 “국회의 석방동의안 제출은 헌법상 권리”라고 주장했다.
홍 총무는 불법대선자금 청문회와 관련, “열린우리당이 처음에는 청문회 반대전략으로 나오다가 무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노무현캠프와 열린우리당이 자신들비리를 감춘 채 총선에 임할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민주당과 협의하겠다”면서 “적극적 대응책이 여러가지 있을 수 있으나 시간 지체하지 않고 특검으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해 대선자금 특검 추진의사를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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