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집으로 향하던 길에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
횡단보도 건너에 어떤여자가 남자품에서 벗어 나려고 발버둥... 말그대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벗어나려고 하고있고 남자는 힘으로 버티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저 기웃 거릴뿐...
그래서 일단 길을 건너기 전에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근데 나보다 전에 전화한 사람이 있는지 거는 도중에 경찰차 한대가 왔다.
경찰 셋이 다가가서 왜그러느냐는 질문을 던지는듯 보였고 거기에 남자가 대답하는 듯 보였는데 그여자와 남자는 그대로 소리지르고 힘으로 누르는 상태.. 어이가 없었다... 둘을 떼어놓고 진정시키는 것이 순서 아닌가 싶었다.. 경찰은 대책없이 무전기를 들고 지원을 요청하고(아직도 왜인지 알 수 없음) 경찰차 한대가 더 왔다 그동안 경찰들은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불구경하듯 있다가 여자가 결국 찻길에 넘어지고 지켜보던 구경꾼은 신나서 웃으면 그여자 가슴을 꾹 잡으면서 도와주는척 일으켰다....어이없음의 연속.. 그리고 계속 입가에 웃음을 담고 지켜본다... 경찰들은 그제서야 여자한테 왜 그러느냐고 물어본다... 술이 취한 듯 한데 여자는 거의 혼수상태 그런 여자한테 경찰들은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른다 똑바로 얘기하라고......어이없음과 찝찝한 기분으로 그 자리를 피했다...아.... 그 쓰러진 여자를 부축하던 변태새끼의 웃음이 자꾸 기분을 나쁘게 하고 더 어이 없는건 그 사람이 경찰이랑 잘 아는 주민인지.. 경찰은 어이없게 그 사람과 인사를 한다..."난 또 누구시라고"라며....
나... 아무래도 이민가서 살아야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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