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들어와서 막상 해보니 싹수가 노랗다. 절망적이다. (한나라당이) 침몰하는 게 눈에 보이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자폭하고 싶은 기분이다. 총선에서 100석도 못건질 것 같다. 그래도 여기 사람들은 1당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80석이나 85석 정도 건져서 1당 해봐야 4년 뒤에 가면 자민련 꼴 날 것이다."
한나라당 공천 심사위원으로 맹활약(?)중인 이문열씨의 야그다.
위의 발언의 진실은 무었일까? 이야그의 진의를 알기위해서는 이문열씨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면된다.
이문열은 기본적으로 시대의 대세를 정확히 파악하는 인물로 보면될것이다
나는 지금껏 이문열이 유신!오육공!을 관통하는 어둠의 시절에 깨어있는
지식인이라면 마땅히 도전했서야할 양심의 소리를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한마디로 시대의 불화를 야그하면서 어둠의 시대와 화해했던 사람이다.
자신이 지금 이 시기에는 어떤 처신을 해야 적절한(?)공명을 누릴수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사람이다.
이문열은 내가 아는한 수구꼴통은 아니다.수구 전략가!또는 기획통이 맞다
이런사람이 자신의 보호막을 걷어버리는 자해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는것은
대단히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아니!개혁세력 입장에서는 두려워
해야하고 공포를 느껴야 한다.
지금 이문열의 위치는 수구정당! 한나라당의 공천 심사위원중에서도
대단히 상징적인 자리에 있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소설가 이문열은 사실 별볼일 없다.
그러나! 지금의 시기에 수구들의 목줄을 잡고있는 (공천을 좌우하는)
심사위원의 자리에 있는 이문열은 별볼일 있다.실제로 말은 이런식으로
하면서도 자신의 소임인(?)심사위원을 사퇴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한다.
이런 인물이 자폭 운운 하는 발언을 한것은 이문열의 진심으로 받아들여도
좋을것이고 실제로 차떼기당 의 현상황이 타이타닉호 가 침몰하기
직전이라고 진단한것은 분명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문열의 야그는 진심에서 나온말임에는 분명하지만 목적은 다른데
있다.두마리 토끼를 잡자는 소설가 다운 발상에서 나온것일 게다.
하나는 수구꼴통들에게 위기감을 부추겨 총단결을 촉구하는것이 그 하나요
둘은 차떼기당에 염증을 느껴 우리당으로 이동하는 건전한 보수세력에게
짜떼기당도 꼴통짓 그만 할테니 돌아와 달라는 사랑의 연가이다.
최병렬의 쌀뜨물 단식같은 진정한 수구꼴통들의 자해는 사실 개혁세력이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합법적인 장(국회)을 두고 자신들이 가장 불리한 장외로 나오겠다는 데야
개혁세력이 짱구도 아닌데 쌍수를 들고 환영했서면 했지 사양할일이아니다
만약 이문열이 어제와 같은 발언대신에 최병렬 처럼 노무현을 씨버대거나
청문회 발상같은 치졸한 잔머리성 발언을 했다면 나같은 촌뜨기 조차도
낙서같은 글일망정 인터넷에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무시해도 좋은것이다.
역설스럽게도 나는 최병렬이 이문열을 싸부로 모실까바 겁이난다.
왜! 이문열같이 대중들의 가려움을 잘 긁어주는 사람이 개혁세력에게
있지않고 자신의 지식을 꼴통들에게 헌납하고 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이문열도 부친의 월북에 대한 컴플렉스를 말끔히 벗어던져야 할것이다.
이제 그런것으로 자신의 입지가 축소될만큼 야비한 시대는 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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