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국선 이말, 일본선 저 말 하나
북한은 미국의 북한 적대시 정책이 포기되지 않는 한 '핵 억제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고 고집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유화정책을 쓸 수 없다며 일본과 함께 대북 압박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낀 우리 정부는 그 실현의 구체적 수단이 없는 '평화적 해결'이라는 수사(修辭) 하나만 외면서 이 눈치 저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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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대화 이외의 (북핵 해결) 방법은 거부한다는 시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위협이 증대될 경우 미국과 합의한 '추가적 조치'를 고려한다는 약속은 어떻게 된 것인가. 미국에 가서는 이 얘기, 일본에 가서는 저 얘기를 그때마다 편리하게 해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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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의 진심은 무엇인가.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인가. 이런 한국을 미국은 어떻게 볼 것인가. 그에 대한 지지자들의 비판을 만회하려고 또 다른 무리수를 두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니까 미국은 일본 등과 함께 대북 경제제재나 공해상 북한 선박 수색 등의 압박수단을 강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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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우리는 안중에 두지 않는 듯 날마다 대미 협박 수위를 높여 그제는 마침내 '핵 억제력' 보유 불가피론 까지 진전시켰다. 북.미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의 평행선을 그으면서 서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데도 우리는 오직 '대화'만 외친다. 정부는 마냥 기다리자는 것 이외에 대화를 성사시킬 수단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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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자회담 계속론을 펴다가 끝내 미.일 의견을 좇아 5자회담안에 동의하기로 하는 등 갈팡질팡식의 대응만 보일 뿐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미국의 대북 제재에 동참을 강요받는 사태가 오지 말란 법도 없다. 북으로부터는 또 어떤 협박을 받을지 알 수 없다. 이래서는 안된다. 어떤 입장을 갖는 것이 북핵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한 지름길인가를 냉정하게 재점검해야 한다. 북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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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0 18:06 입력 / 2003.06.10 22: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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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의 북한 적대시 정책이 포기되지 않는 한 '핵 억제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고 고집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유화정책을 쓸 수 없다며 일본과 함께 대북 압박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낀 우리 정부는 그 실현의 구체적 수단이 없는 '평화적 해결'이라는 수사(修辭) 하나만 외면서 이 눈치 저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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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대화 이외의 (북핵 해결) 방법은 거부한다는 시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위협이 증대될 경우 미국과 합의한 '추가적 조치'를 고려한다는 약속은 어떻게 된 것인가. 미국에 가서는 이 얘기, 일본에 가서는 저 얘기를 그때마다 편리하게 해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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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의 진심은 무엇인가.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인가. 이런 한국을 미국은 어떻게 볼 것인가. 그에 대한 지지자들의 비판을 만회하려고 또 다른 무리수를 두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니까 미국은 일본 등과 함께 대북 경제제재나 공해상 북한 선박 수색 등의 압박수단을 강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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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우리는 안중에 두지 않는 듯 날마다 대미 협박 수위를 높여 그제는 마침내 '핵 억제력' 보유 불가피론 까지 진전시켰다. 북.미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의 평행선을 그으면서 서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데도 우리는 오직 '대화'만 외친다. 정부는 마냥 기다리자는 것 이외에 대화를 성사시킬 수단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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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자회담 계속론을 펴다가 끝내 미.일 의견을 좇아 5자회담안에 동의하기로 하는 등 갈팡질팡식의 대응만 보일 뿐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미국의 대북 제재에 동참을 강요받는 사태가 오지 말란 법도 없다. 북으로부터는 또 어떤 협박을 받을지 알 수 없다. 이래서는 안된다. 어떤 입장을 갖는 것이 북핵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한 지름길인가를 냉정하게 재점검해야 한다. 북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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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0 18:06 입력 / 2003.06.10 22: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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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의 북한 적대시 정책이 포기되지 않는 한 '핵 억제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고 고집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유화정책을 쓸 수 없다며 일본과 함께 대북 압박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낀 우리 정부는 그 실현의 구체적 수단이 없는 '평화적 해결'이라는 수사(修辭) 하나만 외면서 이 눈치 저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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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대화 이외의 (북핵 해결) 방법은 거부한다는 시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위협이 증대될 경우 미국과 합의한 '추가적 조치'를 고려한다는 약속은 어떻게 된 것인가. 미국에 가서는 이 얘기, 일본에 가서는 저 얘기를 그때마다 편리하게 해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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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의 진심은 무엇인가.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인가. 이런 한국을 미국은 어떻게 볼 것인가. 그에 대한 지지자들의 비판을 만회하려고 또 다른 무리수를 두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니까 미국은 일본 등과 함께 대북 경제제재나 공해상 북한 선박 수색 등의 압박수단을 강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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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우리는 안중에 두지 않는 듯 날마다 대미 협박 수위를 높여 그제는 마침내 '핵 억제력' 보유 불가피론 까지 진전시켰다. 북.미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의 평행선을 그으면서 서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데도 우리는 오직 '대화'만 외친다. 정부는 마냥 기다리자는 것 이외에 대화를 성사시킬 수단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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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자회담 계속론을 펴다가 끝내 미.일 의견을 좇아 5자회담안에 동의하기로 하는 등 갈팡질팡식의 대응만 보일 뿐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미국의 대북 제재에 동참을 강요받는 사태가 오지 말란 법도 없다. 북으로부터는 또 어떤 협박을 받을지 알 수 없다. 이래서는 안된다. 어떤 입장을 갖는 것이 북핵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한 지름길인가를 냉정하게 재점검해야 한다. 북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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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0 18:06 입력 / 2003.06.10 22: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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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의 북한 적대시 정책이 포기되지 않는 한 '핵 억제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고 고집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유화정책을 쓸 수 없다며 일본과 함께 대북 압박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낀 우리 정부는 그 실현의 구체적 수단이 없는 '평화적 해결'이라는 수사(修辭) 하나만 외면서 이 눈치 저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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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대화 이외의 (북핵 해결) 방법은 거부한다는 시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위협이 증대될 경우 미국과 합의한 '추가적 조치'를 고려한다는 약속은 어떻게 된 것인가. 미국에 가서는 이 얘기, 일본에 가서는 저 얘기를 그때마다 편리하게 해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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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의 진심은 무엇인가.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인가. 이런 한국을 미국은 어떻게 볼 것인가. 그에 대한 지지자들의 비판을 만회하려고 또 다른 무리수를 두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니까 미국은 일본 등과 함께 대북 경제제재나 공해상 북한 선박 수색 등의 압박수단을 강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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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우리는 안중에 두지 않는 듯 날마다 대미 협박 수위를 높여 그제는 마침내 '핵 억제력' 보유 불가피론 까지 진전시켰다. 북.미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의 평행선을 그으면서 서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데도 우리는 오직 '대화'만 외친다. 정부는 마냥 기다리자는 것 이외에 대화를 성사시킬 수단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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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자회담 계속론을 펴다가 끝내 미.일 의견을 좇아 5자회담안에 동의하기로 하는 등 갈팡질팡식의 대응만 보일 뿐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미국의 대북 제재에 동참을 강요받는 사태가 오지 말란 법도 없다. 북으로부터는 또 어떤 협박을 받을지 알 수 없다. 이래서는 안된다. 어떤 입장을 갖는 것이 북핵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한 지름길인가를 냉정하게 재점검해야 한다. 북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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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0 18:06 입력 / 2003.06.10 22: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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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안세영 : gg6044 등록일 : 2003-06-10 23:50:00
뿌리가 강한 나무는 태풍이 불어와도 견디어 내건만 ..... 구십 노인이 밭두렁에 앉아서도 백가지 일을 한다는데 ....
18 김일두 : kimidu 등록일 : 2003-06-10 23:20:45
사설 쓰시는 분 지능이 의심스럽소. 말 한마디에 물새 궁둥이 모양으로 촐삭대니......
17 신년희 : luoldlu 등록일 : 2003-06-10 22:42:36
한국의 정치일들 중에는 미친인간들이 많다. 나라와 백성은 안중에 없으며 자기네들의 그잘난 정치인의 냄새를 풍기기에만 급급하다. 이나라에는 너무나 미친놈들이 많다 이말을 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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