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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후기
작성자 : ....
작성일 : 06-04-02
조회수 : 408
추천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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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6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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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06-04-02 13:06:37]
한국 조폭영화를 보고 조직을 결성했던 북한 청소년이 지난달 총살형에 처해졌다고 2일 국내 비정부기구(NGO) ‘좋은 벗들’이 전했다.
‘좋은 벗들’에 따르면 지난달 초 북한 청진시에서 중학교 6학년생인 송모군이 살인과 폭력 등의 혐의로 총살형을 당했고, 함께 조직을 만들었던 청소년들은 회령 전거리 교화소로 보내졌다.
송군은 한국의 조폭영화를 본 뒤 포항구역과 수남구역의 중학생들을 모아 조직을 만들었으며, 여학생을 불러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보면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조직원 중 비밀을 누설하거나 조직에서 탈퇴하는 학생을 살해하고, 송군을 따르는 조직원들은 ‘송형 결사옹위’라고 문신을 새겨 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벗들’ 관계자는 “북한 당국이 이들을 단순한 청소년 불법영상물 모방범이 아니라 ‘수령 결사옹위’를 빗댄 반체제 사범으로 간주해 엄중한 처벌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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