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한나라당이 제주도에서(여론조사) 앞섰다고 합니다.

[헤럴드 생생뉴스 2006-05-16 11:17]

제주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가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1위에 올라섰다. 광주ㆍ전남에서는 민주당이, 전북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여전히 우세를 보였다.
한나라당 현 후보는 지지율 34.4%를 기록, 28.7%에 그친 무소속 김태환 후보(직전 지사)를 5.7%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현 후보는 60대 이상 유권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남성 유권자는 현 후보(40.8%, 김 24.7%)를 선호했으며, 여성 유권자는 김 후보(32.5%, 현 28.3%)를 지지해 대비를 이뤘다. ‘적극 지지층’에서도 현 후보(35.5%)는 김 후보(28.8%)를 앞질렀으며, 남제주ㆍ북제주군에서는 김 후보가, 서귀포ㆍ제주시에서는 현 후보가 우세했다.

광주시장 후보 가운데는 민주당 박광태 후보가 32.4% 지지를 얻어 26.4%의 열린우리당 조영택 후보를 6%포인트 차로 눌렀다. 박 후보가 최근 다른 여론조사에서 45%에 가까운 지지율로 조 후보와의 격차를 25%포인트 차 이상으로 벌였던 점을 감안하면, 두 후보간 지지율 차가 현격히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조 후보를 전략공천하고, “5ㆍ18을 계기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광주 올인’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민주당도 최근 당력을 집중하면서,‘호남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전남 지역에서도 민주당 박준영 후보(53.9%)가 열린우리당 서범석 후보(15.5%)에 비해 훨씬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전북에서는 열린우리당 김완주 후보가 46.6% 지지를 받아 20.5%에 그친 민주당 정균환 후보를 앞섰다.

김대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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