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대의원에 이례적인 실형 선고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총련 대의원에 대해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오늘 한총련 대의원으로 각종 불법집회에 참가해 온 경성대 총학생회 부회장 26살 이모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월에 자격정지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씨가 검찰과 법원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취지의 진술을 계속하는 등 한총련의 숨겨진 노선을 그대로 표출해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총련 가입 학생에 대한 실형선고는 지난해 11월 한총련 의장인 김모씨 이후 처음으로 참여정부 들어 한총련의 이적성과 해체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선고여서 향후 한총련 학생들에 대한 사법부의 처리결과가 주목됩니다.
@@@@@ 2003-05-02-16:18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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