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당에서 하는 일은 발목 잡기가 아니고 대한민국을 김정일 집단 으로부터 보호하고 빨갱이들을 처벌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니가 말한대로 노통은 어리버리 하지가 않지..
노통이 깽판치고 막말하고 거짓말 하고 빨갱이 짓 하는거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할만큼 잘하지... 그런면 에서는 아주 현명한 김정일 깡패의 충성스러운 개다.. 깨갱깽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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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한나라당아. 너희는 나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그동안 특검논쟁, 파병문제, 호남소외론 등으로 참 어수선했다. 너네들이 대선패배와 재개표 쇼 등으로 침체해 있는 동안 우리가 좀 여유를 부렸지? 너네가 넋 놓고 가만히 있으니까 우리가 심심해서 우리끼리 싸웠잖아. 그래도 뒤늦게라도 본래의 모습을 찾아주니 이처럼 고마울 수가 없구나.
우리 노통이 참 만만해 보이지? 니네가 밀면 한없이 밀릴 것 같지? 천만의 말씀이지. 니네가 배출했던 너희들의 노대통령은 물태우였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노통은 좀 다르걸랑? 니네가 잘못 건드린거야.
너희들의 정책위의장 이상배 옹께서는 “친북 반미주의자 중용은 좌파정권을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의 의지인지, 보이지 않는 검은 손에 의해 끌려다니는 것인지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셨더구나. 참 말 잘했어요. “검은 손” 얘기 까지 나왔구나. 기왕이면 “빨간 손”이라고 하지 그랬니?
니네당 안영근의원이 말했더구나. 고영구가 친북인사면, 안영근도 친북이요, 서동만이 빨갱이면, 이 안영근이도 빨갱이다…. 그래 이제 색깔을 좀 분명히 할 때가 됐어요. 너네는 고영근, 서동만이 빨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끼리 모여라. 우리는 고영구, 서동만이 개혁인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모일게.
우리 노통이 그렇게 어리버리해 보이냐? 그냥 오기로 서동만을 밀어붙인 것 같지? 에이, 최소한 너희들보다는 머리가 좋아요. 신당 추진하고 서동만 카드하고 왜 같이 나오는지 너희들도 한 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너희들하고 우리들하고 죽기 살기로 싸우면 니네나 우리나 선명노선을 걷는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을 수 밖에 없어. 다시 말해, 너희 당은 정형근, 김용갑, 홍준표가 주도권 쥐는 거고, 우리는 정동영, 천정배, 신기남이 주도권 쥐는거야.
그 싸움의 결과는 뭐겠니? 너네도 곧 전당대회 한다며? 이제 완전히 수구 꼴통들만의 당이 되는거지 뭐. 이부영, 안영근, 서상섭, 김홍신 등은 물론이고, 386 개혁세력이네 하고 깝죽대던 원희룡, 김영춘, 오세훈이 같은 애들도 어디 창피해서 거기에 붙어있겠니? 안 그래도 튀어나오고 싶은 사람들 등을 떠미는구나. 이제 순수 민정당으로 돌아가는거지 뭐. 최병렬이 총재하든, 강재섭이 총재하든, 정형근 사무총장님과 김용갑 정책위 의장님, 그리고 정창화 원내총무님을 모시고 민정당 OB당을 멋지게 꾸려보거라.
우리 쪽도 마찬가지야. 니네가 바깥에서 그렇게 깝죽대주면 우리는 일단 열 받거든? 니네가 색깔론 꺼내들면 우리는 일단 피가 꺼꾸로 솟거든? 열받으면 별 수 있니? 우리끼리 싸우든거 잠깐 접어두고 너네랑 맞짱부터 뜨고 보는거지. 니네가 그렇게 바깥에서 분위기 조성해 주면 우리가 최대한 단합해서 신당으로 가는데도 도움이 되겠지? 너네가 밖에서 그렇게 꼴통짓을 해주는데 누가 안에서 이적행위를 하려하겠냐? 천용택이 납죽 엎드린거 봐라.
한나라당아, 너희들이 국정원을 없애고 싶으면 한번 없애봐. 니네 맘에 안든다고 국가기관을 날려버리겠다는데 어느 국민이 좋아하겠니? 국정원 직원들은 좋아할까? 또 대통령 거부권은 폼으로 있는 게 아니지. 청문회 대상도 아닌 국정원 기조실장 때문에 너희가 국사를 온통 마비시키면 국민들이 참 잘했어요 칭찬해 주겠지?
뭐, 그럼 내각제를 해버리겠다구? 그래, 후단협 꼬시고, 종필이 할배 구슬리고 해서 의석 3분의 2 만들어봐. 우리는 국민투표로 맞서주마. 대선 이후 좀 쉬어볼까 했더니 또 금방 몸 쓰는 일 생기면 좀 피곤하긴 하겠다만 그래도 일국의 헌법을 유린하겠다는데 가만있을 수는 없잖아? 또 저금통 들고 다니면서 부결시켜줄게.
한나라당아, 너희들의 쇼를 볼 날도 이제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았구나. 남은 1년,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자. 나에게 다시 삶의 생기를 불어넣어 줘 정말 고맙다. 웰컴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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