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을 받아먹어 감옥에 갗힌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노무현은 검찰의 표적수사, 정치수사의 희생양" 이라고 헛소리를 했다.
뇌물 먹은 죄로 옥살이를 하는 사람이 무슨 염치로 밖앗세상을 간섭을 하는가. 서 대표는 '옥중서신'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확인되지도 않은 사전 정보를 흘려 의혹을 부풀리고, 주변 얘기를 공개해 인간적으로 망신 주고, 낭설 수준의 얘기를 공표해 여론 재판 당했다" 고 말했다.
그는 "나는 노 대통령과는 정치적 입장도 다르고 특별한 이해관계도 없지만, 한 시대를 살아온 인간으로서 오죽하면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절절함에 가슴이 저린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나 자신도 권력에 밉보여 검찰의 표적 수사를 당하고, 심지어 사법부도 정의를 외면하는 그 절박한 현실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극단적인 생각을 했었기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이번에 2개월여에 걸쳐 온갖 시시콜콜한 의혹을 언론에 흘리며 일찌감치 노 전 대통령을 여론 재판하고 정치적으로 매도했다. 법의 심판을 받기도 전에 권력과 검찰이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라면서 "이건 공권력에 의한 살인"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조금이라도 권력의 눈에 벗어나는 사람은 가차 없이 사정의 칼날을 맞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그런 참담한 사법현실을 익히 짐작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권력과 사법부에 간곡하게 부탁한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 되는 정치보복 편파사정은 이제는 끝내야 한다. 검찰과 사법부도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느냐. 권력의 주구요 시녀라는 소리를 언제까지 들으려는 것이냐"며 자기가 왜 감옥에 갗혔고 잘못이 무엇인지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노무현을 편드는 말만 쏟아냈다.
이 말을 들은 시민들은 "역시 말 잔치에 능수능난한 서청원 다웁다" 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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