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전에 누가 했던 말과 뉘앙스가 비슷.... 내가 신뢰하는 사람....

자신이 신뢰한다면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그 한사람을 옹호....
결국 그 사람은 개망신 당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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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100분토론]"안희정씨, 나로인해 고통"
"나라종금 수사 끝날쯤 입장 밝힐것"
"서동만씨 임명은 국정원 개혁 선택한것"

▲ 노무현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100분토론에 참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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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대통령 100분토론]정치분야

노무현(盧武鉉)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측근인 민주당 안희정(安熙正)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나라종금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사실과 관련, “안희정씨는 오래 전부터 나의 동업자이자 동지였다”면서 “나를 위해 일했고 나로 말미암아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MBC 100분토론에 출연, “안희정씨가 노 대통령 대신 매를 맞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는 패널리스트의 질문에 “안희정씨가 사리사욕을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나로 말미암아 고통받는 사람”이라고 재차 말한 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안희정씨는 내 측근이 맞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입장을 밝히려고 한두 번 시도했으나 대통령이 앞질러 얘기하면 검찰 수사의 신뢰성이 훼손된다는 참모들의 반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수사가 끝났다 할 즈음에 구체적 문제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정원 서동만(徐東晩) 기조실장 임명강행에서 비롯된 대치정국과 관련, “국정원 개혁과 국회와의 원만한 관계 중 국정원 개혁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시간을 두고 긴장과 갈등의 관계를 해소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으나 “궁극적으로는 국민 판단에 의해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민주당 신주류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 창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마음이야 뻔하지만 당정분리를 선언한 마당에 감놓아라 배놓아라 할 수 없다”고 말해, 뜻은 같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인기 관리를 위해서 했던 경기부양책은 다 실패로 돌아갔다”며 “경제정책은 정치인이 아니라 경제전문가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 辛貞錄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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