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차림 아이들이 놀고 있는 유아원 방안에 구두를 신은 채 들어선 북한 김정은과 간부들  [사진=중신넷]

중국 네티즌들 "인민들을 속일 수는 없을 것"

중신넷 등 중국매체들이 4일, 전날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의 평양시 어린이 양육원 방문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기사 제목들은 한결같이 '어린이집 방문한 김정은, 어린이가 왕이라 말했다'였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기사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많은 네티즌들은 "아이들이 양말 차림으로 노는 방안에 구두를 신고 들어가 '어린이가 왕'이라 말하는 건 모순"이라 지적했다.

사진을 보면 김정은  뿐아니라 수행원들까지 모두 구두를 신은 모습이다. 

또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통제된 사회라도 가식으로 인민들을 속일 수는 없는 일"이라며 "북한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2012년 7월 평양시 경성유치원 방문 소식을 전할 때에도 신발을 신은 채 어린이들의 방에 들어간 김정은 부부와 함께 동행한 당간부들의 모습을 방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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