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에
천칭(天秤)저울(좌우평형저울)로 세 사람의 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실물이 아니고 실물 크기에 가까운 인형이었습니다.
왼쪽 접시에는 김대중과 노무현씨를 얹어 놓고
오른쪽 접시에는 박대통령을 모셔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박대통령 쪽 접시가 무거워서 아래로 기울더군요.
이번에는,
박대통령의 새끼발가락 하나를 짤라 오른쪽 접시에 모셔 놓고,
두 민주투사 정치인의 머리통을 짤라 왼쪽 접시에 얹어 놓았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박대통령 새끼발가락이 모셔진 접시 쪽이 무거워서 아래로 기울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은하수에 계시는 시간신(時間神)님께 찾아갔습니다.
"도대체 이런 비과학적인 일이 어찌 일어날 수 있단 말씀이십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시간신님께서 가라사대,
"시간과 마음과 말이 쌓이고 쌓이면 기적이 일어나는 법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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