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녀를 냅둬라! : 절개단 두목 글쓴이 백선균(baiksojeong)
오래 전 일이다.
그녀는 거의 날마다 내게 자기가 쓴 글을 메일로 보냈다.
현 정권과 김대중에 대한 비판, 북괴를 미워한다는,
한 때 적의 적은 동지라는 데서 의기가 투합한 적이 있다.
월간조선 조갑제(당시 사장이자 편집장)씨와
잦은 전화교환이 있음을 과시했다.
별스럽지 않은 월간조선 해외통신원으로 활동하는 나에게
내 성미에 까짓 것이지만 선망일 수도 있었다.
드문 일이었지만 본 난에서 댓글로 서로 격려하기도 했다.
독일에 오면 한 번 만나자고 했다.
여기까지 피차를 속속들이 모르는 처지의
한낱 의례적인 交歡이다.
그녀의 글을 들여다 보지 않기로 마음 먹은 건
글 내용과 글 제목 등에서 파악한 바:
- 하느님이 시켜서 글을 쓴다.
교조적이다. 사람을 죽여 놓고 하느님이 시켜서 죽였다고 할 것임을 看破했다.
- 지만원 박사와의 집요한 송사.
내막이야 차치하고 얼핏 눈에 뜨이는 제3자로서 차마 목불인견이었다.
- 박근혜에 대한 저주.
내가 알기로(그녀의 글에 의하면) 한 때 박근혜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그녀의 고향에 내려가 유세하는 동안 맨 앞줄에서 악수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불발됐다.
그 후 저주로 일관한다.
- 다음으로 이어진 왕성한 황우석 저주다.
- 그녀의 글 제목에서 얼핏 살핀 바 황우석을 옹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저주는 도를 넘는 악랄이다.
개인적인 인연으로 빚어진 사소한 일들
굳이 까발린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그녀를 一瞥해보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나의 판단이다.
怏怏을 덧내고 싶지 않지만 부득이하다.
황우석 사태가 벌어지자
群鷄一鶴의 실력발휘는 오다 가다 먼 발치서 구경한 게 모두이다.
맹렬한 활동상은 간혹 다른 분들의 글에서 파악했다.
해서 그녀의 활동과 논지에 대한 구체는 밝히지 못한다.
밝히고자 함이 이 글이 뜻하는 바도 아니다.
오늘 푸념 선생님의 글을 읽고
그녀가 나에 대한 저주를 오래 전 시작했다는 걸 알았다.
- (황우석에 대한) 절개(단)
- 동냥질
등은 나를 두고 하는 단어들임에 분명하다.
다른 분들에게 더러움이 됨을 알았다.
「황우석 절개단」
내가 쓴 용어를 빌미로 하여
그녀의 다른 분들에 대한 저주를 遮斷해야 할 것
마음 먹었기로 밝혀두지 않을 수 없다.
원인제공자로서 도리일 듯싶다.
그 동안 단어와 함께 시달린 여러분들의 惠諒을 바란다
절개(단)은 나의 황우석 교수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이었고,
동냥질은 모씨가 본 난과 조선 블로그에서 글을 쓸 수 있도록
후원금을 요청한 것을 두고 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해당된다.
본 난은 공동의 장이다.
(내가) 주제 넘기는 해도 일종의 공론화이다.
절개단 두목 쯤으로 몰아붙인다.
(혹여 다른 분들께 주제 넘는 두목의 단어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
나에게 와 닿는 책임감이다.
겸사겸사 그녀의 요즘 활약을 體得하기 위하여
본 난에서 그녀의 이름을 넣고 검색했다.
제목에서부터 독기를 뿜었다.
내 이름을 서너 번 발견했지만 열지 안 했다.
열지 못했다는 고백이다.
女人含憤이면 五月降霜이다.
대거리 않기로 마음 먹은 건
冒頭에 충분히 밝혀뒀다.
솔직히 물어 뜯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든 狂犬을 쫓는다 해도
내 몸을 문 독기를 뽑아내지 못한다.
다른 분들께 올리고 싶은 말씀은
그녀를 냅둬라!이다.
그녀가 자랑하는 그녀만의 휘황찬란한 글발로 하여
없는 줄기세포가 생겨나는 것도,
있는 줄기세포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절개는 바로
「대한민국이 잘 되면 얼마나 좋은가!」일뿐
그녀의 글재주와는 전혀 무관하다.
- 나의 절개
- 그녀가 저주하는 절개단
그 절개는 오직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이고 절규다.
황우석이 사기꾼으로 판명된다 해도
그 절개는 영원히 유효하다.
罵倒하고 싶은 대로 하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유권한 사항이다.
나의 절개이고 배짱이다.
절개는 그녀의 글재주와 길을 달리 한다.
분명한 점이고,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눈물 속에
절개는 잦으러 든다.
숨길 수 없는 바로 그 절개다.
절개 용어 사용에 대한 책임을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황우석을 딛고
대한민국은 성큼 성장한다.
나의 올곧은 믿음은 바로 이것이다.
이 글에 대한 그녀의 여하한 해명도 원치 않으며
더 이상의 대거리도 사양한다,
재수 없는 것으로 치부할 터이다.
글 제목에서 살핀 바
그녀는 이미 나를 씹을 만큼 씹었다.
그녀의 글을 제치고 지나는지 퍽 오래다.
오로지 인연이 다했기를 바란다.
그녀를 통한 하느님•예수의 저주는 견디기로 한다.
하릴없는 나의 부덕을 탓할 뿐이다.
저 이외 나로 인한 피해가 없기 거듭 바란다.
그녀의 여하한 단어구사와 표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표현은 동토장 공론에 어울리지 않는다.
또한 나의 분명한 입장이다.
이번 사태를 황 교수 논문에 국한시켜 생각하지 말자.
우리 모두의 문제다.
우직하고 정직하게 살자.
그것이 바로 치유책이고 수습책이다.
여기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눈물 섞인 말씀
새기며 다짐한다.
푸념 선생님 擧名에 대한 용서와
그녀의 지속적인 筆運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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