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의 분한 것을
번호:100 글쓴이: Paaran
조회:42 날짜:2003/10/02 11:23
.. 누가 나의 분한 것을 풀어줄까 ?
날이 갈 수록 이 땅에 대해 나는 절망감을 느낀다.
남굴사 사기단을 확증하면서도 우익간의 갈등이, 아니 남굴사 테러단이 두려워 입을 열지 않는 우익 지도자들.
허나, 나 개인에 대하여, 저토록 왜곡하여 글을 자기 신도 수백명에게 읽히는 지박사란 X자식에 대하여, 내가 느끼는 분노,
남신우 선생에게 묻습니다. 이 꼴을 보게 하시려고 나를 서울로 부르셨습니까 ? 지박사란 인간이 저의 실명을 내놓았더군요.
20여명이나 되는 시민군의 사람들도 아무도 저의 실명을 내놓은 사람이 없었건만, 소위 우익지도자란 인간이 한 아녀자의 실명을 저, 간첩이 필시 끼여있을, 노사모로 의심되는 창사랑과 창클분란 주동자들 앞에 내던졌습니다.
제가 지박사를 만났을 때, 얼마나 반가워하고 감격해 했는지 남선생님이 증인 아니십니까 ? 어찌 입을 다물고 계십니까 ? 남선생님의 눈에도 제가 지박사와 나눈 악수가 < 한동안 포옹 > 으로 기억되십니까 ?
지박사에게 그날밤 사모님 계신 댁에 가서 밤새 이야기라도 하고 싶다고 말한 내용들이 남선생님의 귀에도 제가 지박사댁에 가서 사모님을 내어쫓고 지박사와 수작부리자 고 꼬시는 말귀로 들리셨습니까 ?
아이까지 데리고 서있던 아녀자에게 이런 치욕을 주는 자를 아직도 지원하고 계십니까 ? 그런 작자를 지도자라고, 우익에게 필요하니 입다물라고 누명을 쓴 아녀자에게만 입다물게 하는 인간들은 인간들입니까 ? 사내놈들입니까 ?
이 땅의 비굴함, 이 땅의 야비함, 이 땅의 야만스러움이 어디까지 간 것입니까 ?
다수 우익지도자들이 이미 벌써 사기단이라고 확증한 남굴사를 지금까지도 끈끈이가 되어 수시로 마이크잡고 국민의 성원을 바랍니다고 외쳐야 하는 지박사의 속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 ?
이 땅을 위하여 아직도 제가 자비를 구하여야 합니까 ? 이렇게 썩은 인간들을 만들어놓은 이 땅을 ?
제가 배기자를 옹호하기 위하여 지박사를 떠난 일을 두고, 저를 옳지않다시며 떠나신 남선생님, 아녀자의 명예는 밟아 치워도 되는 일입니까 ? 힘이없는 배기자의 인격은 지도자란 자의 야비한 작태에 뭉개져도 상관없습니까 ? 이런 땅이 구원받으면 무슨 소용있습니까 ?
남선생의 눈에는 고명하고 유명하고 명철한 지박사의 인품과 인격만이 소용과 쓸모있고, 무식하고 무명인 사람들의 인격매도현장들은 다 상관없으신 일입니까 ? 무엇하러 무식하고 무명인 탈북자들을 돕고 계십니까 ? 무슨 잣대이십니까 ?
아하, 이 땅에는 사람이 죽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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