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51)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급사로 인한

조문객 문제 거론은 즉각 중단되어야한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사로 국민들 간에 조문사절 방북을 놓고 보수시민단체와 종북시민단체 사이에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북한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의 급서소식을 전하며 북한 내부사정에 의해 외국 조문객은 일체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바 있다.

그런데 정부나 우리국민들 사이에 문상객 문제로 의견이 분분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수 없다.

정부는 이희오 여사와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 외는 방북을 일체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정부의 방침은 매우 올바르고 적절한 판단기준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정이 많은 우리국민들은 망자에 대한 애도와 조문은 너무나 당연한 것 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적과 동지는 엄격하게 구분해야 하고 북한 故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우리국민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남긴 북한정권의 수괴라는데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을 비롯해 1983년 미얀마 아웅산 묘지 폭탄테러사건, 1987년 KAL기 폭파사건, 2002년 서해해상에서 우리 해군함 참수리호 기습사건,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 등을 진두지휘한 장본인으로서 서해해상 경계선(NLL) 무력화로 휴전협정을 위반한 천인공노할 전쟁광 집단의 수괴이다.

이러한 무력행사로 인해 우리국민들의 희생과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고 그렇게 남한동족을 무참하게 희생시킨 장본인의 죽음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한다는 것은 치욕스러운 일이다.

다만 헐벗고 굶주린 북한 동포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뜻을 전하는 것은 장자로서 아우들에게 베푸는 최대한의 관용이라 할수있음으로 이것까지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다.

이제 故 김정일 망자가 해야 할 마지막 일은

저승에서 부자지간 상면하여 처참하게 인명피해를 당한 호국영령들과 남한동족에게 진정으로 무릅꿉고 사죄할것 과 불쌍한 북한 동포들을 굶어죽게 만든 독재자로서 눈물로 참회하며 민족에게 속죄하길 바랄뿐이다.

그리고 정부와 국민들은

과거 김일성주석 사망 시 조문사절단 문제로 정국이 어수선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야당이나 종북세력이 방북조문 건으로 국론분열행위를 일삼는다면

정부는 국가기강확립 차원에서 국법으로 엄히 다스려야 할것이고 국민들은 이에 부하뇌동 해서는 절대 않된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2011. 12. 21.

자유대한수호 국민협의회

상임대표 배 문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