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복장의 잘잘못을 넘어 양복일색의 외래문화에 대해서 말해보자. 우리가 왜 양복을 입고 다녀야만 하는가? 직장에서, 예식장에서, 국회에서, 왜 다른 나라의 의상을 정장으로 생각하고 입어야 하는가? 그렇다고 양복이 편한 것도 아니다. 넥타이를 매야하는 양복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목을 조르니 건강에도 좋지 않다. 또 값도 비싸고 유지 관리하기도 까다롭다. 그리고 주체성이나 전통성도 실종돼 보인다.
더이상 무국적적인 양복입기 습관을 바꿔서 우리의 전통 한복을 값싸고 편리하게 개량해서 우리의 정장으로 입고 다니는 풍습을 만들어야 하겠다. 유시민씨, 다음엔 개량한복을 입고 등단해서 국회의 의상 문화를 바꾸는 역할을 해주십시오. 양복 한벌에 20만원~1백만원, 한복 한벌에 30만원~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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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나라를 부를때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하였다.
듣기에 따라서는 무척 고상한 말이지만 그 이면에는 한민족의
무능력함, 보수성, 고루함을 나타내는 역설적 표현이다.
옷에 집착하는 인간들을 보라! 형식에 집착하는 인간들을 보라!
그들의 태반은 골통이 비어있거나, 내면은 사막처럼 건조할것이다.
그렇기때문에 그들은 내면의 공허함을 위장하기 위해서 외부를 화려하게
치장하려고 한다. 언제나 빈수레가 요란한 법인것이다.
유시민의 반란은 정체되어 있는 보수 기성사회에 정신적 테러를 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결국 정치적 쇼라는 사실을 알만한 사람은 다안다.
그가 진정으로 가난하여 양복을 입지 못했다면 문제는 달라질것이다.
김영삼을 읽으면 노무현이 보이고 노무현을 읽으면 유시민이 보인다.
참으로 슬프고도 한심한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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