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115/ 재벌을 지키는 것은 체제를 지키는 것 (공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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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을 지키는 것은 체제를 지키는 것이다. ---
이 말은 2005년 11월호 《월간조선》210～217쪽에 실린 글
‘삼성 지배구조우 향배 - 삼성을 위한 변론 - 재벌에만 높은 도덕적 법적 잣대, ｢삼성 때리기｣는 좌파의 체제 허물기’ 라는 제목의 글 끝부분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 말(뜻)이 들어있는 세 문단을 베껴 써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머리가 저절로 숙여질 정도로 설득력이 넘치는 글입니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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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그런 규제는 필연적으로 일반 시민들의 재산권에 대한 침해로 이어진다. 이미 과도한 세금과 이성을 잃은 부동산 정책으로 시민들의 재산권은 크게 침해되었다. 그리고 재산권의 침해는 궁극적으로 자본주의의 기틀을 허물 것이다.
경제적 자유는 정치적 자유의 바탕이므로 시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면 자유민주주의도 위협을 받을 것이다.
<세 문단 중략>
재벌이 전체주의 세력의 집요한 공격을 받는 것은 결코 재벌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체제를 지키려는 일반 시민들은 재벌이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을 도와야 한다. 그것은 달갑지 않고 당장은 보답도 적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 없이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 수 없다. ---
단호한 태도가 노출된 글입니다.
명석한 논리가 전개된 명문입니다.
그래서 “이 땅의 지식인들이 전부 썩은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향기로운 문장”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글 제목만 보아서는,
삼성재벌의 꼭두각시 정도로 오해 받기 알맞은 이 글을 쓰신,
비범하게 용감하고 정직하신
공병호님은
결국
삼성재벌을 옹호한 것이 아니지요.
이 나라의 지유민주주의 체제를 옹호한 것이지요.
다시 한 번 더 못 박듯이 말해 둡니다.
“공병호씨의 글은
삼성재벌을 옹호한 글?
천만에!”
//060922쇠1116/拏頭 全泰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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