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도우미로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했다. 김대중이 뉴욕을 방문한 것은 미국 정계와 한미 인사들에게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현지교민들은 김대중의 이러한 행동에 규탄 시위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김대중이 한미 인사 100여 명 앞에서 오찬 연설을 하는 동안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인근에서는 100여 넘는 동포들이 나와 규탄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뉴욕애국연합 회원 100여 명이 맨해튼 파크애버뉴 50가 월드프 아스토리아 호텔 주변에서 벌인 ‘김대중 뉴욕 방문 및 좌파정권 규탄시위’는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1시30분여 동안 계속됐다.
족제비도 낯가죽이 있다는데 짐승도 아닌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런 짓을 서슴지 않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은 4억5천만 달러를 북한 김정일에게 퍼주었고 그로 하여 다 무너져가던 독재정권을 살려주고 그것도 모자라 핵을 만들게 해준 장본인이 지금 어디를 가서 누구에게 북한의 핵 포기를 감히 운운하는가.
팔순의 노구에도 지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으로서 북한 김정일 독재자를 위해 왜 저토록 절절하게 북한정권의 '충실한 대변인을 자처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 김대중이 그때 김정일에게 경제적인 지원만 하지 않았다면 김정일 독재정권은 저절로 붕괴돼서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찾고 민주주의 세계를 맛보았을 것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다 해주겠다고 하는데,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으며 그저 시간을 벌뿐이다. 50년 동안 단 한 번도 약속을 지킨 일이 없는 김정일을 어떻게 저토록 믿으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김정일이 허구한 날 공비침투요, 불바다 협박이요 서해교전이요 망발을 부르짖으며 지금도 맘에 안 들면 큰 대가를 치를 것 이라고 외쳐대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란 가당치도 않다.
김대중이 감언이설로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야기가 그럴 듯이 보이지만 분명한 사실을 김정일이 핵을 완전 포기 안한다는 사실과 공단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이것은 김정일의 권력세력을 위한 것이지 불쌍한 인민들과는 상관없고 오히려 지상지옥을 운영하는 김정일 일당이 더욱 사악해져서 인민들의 인권과 자유는 영영 맛도 못보고 죽어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탈북자 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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