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나와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떠들어 대던 전라도 사투리를 하던

경호원의 목소리는 누군가를 다급하게 해치운듯한 어떤 긴급함이 묻어 있었다.

그 경호원의 다급하고 거친 목소리로 검찰의 수사를 질타한 정황으로 미루어

자신이 모시던 주군이 죽었는데 그에게서 죄책감 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범죄 심리학에서 살인자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심리상태이다)

그 TV를 보는 순간 그는 무엇인가를 급히 모면해야 할 과제를 정리한 

김개중의 졸개가 아닌가 하는 섬뜩함이 스쳐 지나갔다 

진정 MB를 흔들어 쓰러뜨리려는 저들 김대중 김정일의 잔류해 있는

청와대 핵심부 의심이 간다.

그리고 노무현 산행 오르기 8분전에 썼다고 하는 유서는

마을에 남아있던 경호원이 쓰지않았다면...

동행하기 직전에 써놓고 USB에 담아 놓았다가 컴퓨터에 저장한 의심이 간다

왜냐하면 이송시간이 20분 걸렸다는 정환으로 미루어 충분한 시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