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지도부, 반란을 중단하라!

17일, 경찰청은  민노총 주최로 대전에서 열린 '5·16전국노동자대회'에서 폭력 등을 행사한 불법시위 가담자 45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민노총의 불법폭력시위로 인해,  경찰관 104명(경관 24명, 전의경 80명)이 부상했고 경찰버스 등 차량 99대가 파손됐으며 인청경찰청 1기동대 A경위가 시위대측 방송차량에 치여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검거하지 못한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도 채증자료를 통해 추적해 반드시 사법처리할 계획"이라며 "경찰 피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함께 묻겠다"고 밝혔다.

사람이 죽은 것은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故 박모씨는 대한통운 광주지사와 계약을 맺은 사람이 아니라 화물연대 소속 지회장인 대한통운 광주지사와 관계가 없는 제3자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또한 일시 해고되었던 광주지사 소속 76명 중 대다수는 복귀했고, 남은 30여 명의 차주들만이 화물연대(민노총산하)에서의 활동보장을 주장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는게 이번 대한통운 광주지사건의 정확한 팩트다.

이런 상황에 민노총 지도부( 임성규 위원장)가 나선 것이다.  故 박모씨를 위한 노동자대회로 포장했지만 시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면 결코 단순한 추모집회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집회신고 당시의 계획(2개차로 행진)과 다르게 전 차선을 점령했고, 만장 1000여개를 대나무로 준비했는데 추모를 위한 만장이라면 1000여개까지 필요했는지 싶다. 만장 천을 벗기고 대나무 앞을 부수면 바로 무기로 둔갑하는 것인데, 실제 16일 대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민노총 시위대는 죽봉을 이용하여 폴리스라인에 공격을 감행했던 것이다.

< 16일, 민노총 주최의 시위대가 죽봉으로 폴리스라인에 도발하는 모습 >

게다가 돌멩이가 날라 다녔다. 보도블럭을 깨부수어 경찰쪽으로 무차별 던져졌고 돌에 맞은 많은 경찰이 다쳤다. 그뿐만이 아니다. 트럭에 경찰측이 치였다. 광우병 폭동때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공격이다.  결정적인 것은 들려오는 구호가 일치했다는 점이다. 즉, 시위대 한 중간에 지도부가 분명히 있었다는 증거다. 지도부가  구호를 선창하고 그 구호를 참여자들이 동시에 따라했으니 조직적인 것이고 공권력에 직접 대항했으며 지도부가 다름아닌 민노총이 확실하다면  이것은 명백히 반란이라 부를 수 있다.

고삐풀린 망아지 모냥, 사사건건 역질주하던 민노총 지도부는 16일 집회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전교조의 참교육(보안법폐지,반미-미군철수,연방제 등 세뇌작업) 전술 때문에, 진정한 참교육(자유민주주의 정체성 확립과 전인교육)이 힘들었듯이, 정치이념화된 민노총 지도부 때문에,  대다수의 성실한 노동자들이 지금껏 뜻 모를 계급투쟁과  원치 않는 반정부투쟁의 장으로 이끌려 전과자란 낙인이 찍혀 왔던게 사실이다.

조합비 횡령하여 양주 마시며 돌아다닌 리더급들이 수두룩하고, 정치권과 결탁하여 조합원보다 우월한 대접을 받으면서도 계급투쟁만을 선동해댄게 민노총 지도부 아니였던가?.  反美라는 선전선동으로 밥벌이 하지만, 자기 자식은 미국에 유학 보내고 조합원 자제들에겐  반미를 주입시키려 노력했던게 사실 아닌가?.  전임자란 자들은 늦게 출근하는 것은 물론 아예 출근하지 않으면서도  피같은 조합비에서 넉넉한 급여를 챙겨가며 호의호식 해왔던게 사실아닌가? 

뿐인가!  지도부였던 특정임원은 전교조 여성조합원을 성폭행까지 했었다. 그것도 모자라 지도부의 이익을 지킨답시고 전교조의 인권을 짓밟으며  범죄사실을 조직적으로 숨기는가 하면 일부 지도부들은 사실을 알면서도 침묵으로 방관했다. 지도부의 이러한 만행을 조합원들이 적극 나서서 처내지 않으니 지도부는  아무런 반성없이 구태를 지속했고 그 폐해를 조합원들이 고스란히 감내해왔을 것이다.

이제 민노총  산하 각 노조단체 지회와 분회(세포단위) 조합원들의 민노총 지도부에 대한 묵살되었든 규탄의 목소리는  공론화 되고 힘을 얻어야 한다. 일반 조합원들이 직접 나서서 뒤틀려버린 노동활동 전반에 대해 반성의 목소리를 규합해야 나가야 한다. 反정부 반란행각만 부추기는 지도부의 지금과 같은 광기를  방치하면  일반 조합원들, 당신들의 이익은 그 어디에서도 담보 받지 못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민노총 일반 조합원들은 투쟁의  대상이 정부가 아니라,  불법과격폭력시위만 조장해 노조의 이미지에 먹칠하고 국가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지도부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더는 획책쇼에 동원되지 말고, 조합원들 각자의 이익을 지키는 동시에,  국가경제에 일익을 담당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면 민노총을 전격 해체하고 새로운 노조활동을 태동시키는 초석을 다지는데 이제부터라도  나서야 할 것이다. 민노총 지도부의 반란행위를 민노총 일반 조합원들이 막지 못하면 국가가 나설 수 밖에 없다.

이번 반란을 주도한 민노총 임성규 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반란죄로 다스릴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사단법인 선진미래연대 조직국장 차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