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철깐에서 어떤 노가다 두명이 데마찌가 나서 일을 못했는지 투덜투덜
정치비판 불평불만을 늘어 놓다가 갑자기 안철수와 천정배 야그를 하는 말을
우연히 엿들었는데

그 노가다들 중에 한명이 말하길 천정배는 과거처럼 안산에서 천년만년 해먹
을수도 있었지만 세월호 때문에 또다시 안산에서 출마하기가 부담스러워서

문재인을 떠나서 광주에 출마하는 명분을 천정배의 새로운 정치로 내세운것이
아닌가 하는식으로 진단을 했고

안철수에 관해선 노원구에 출마예정인 이준석에게 깨질것 같으니까 망신살을
피하기 위해서 뭔가 돌파구를 찾는다는 구실로 새정치를 외치면서 문재인을
떠난다는 명분을 내세우는것이 아닌가 하는식으로 진단하는 것을 엿들었는데

두명의 노가다들 야그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노가다들의 말은 천정배나 안철수나 문재인을 떠난다는 명분이 무슨
거창한 발상에서 출발한것이 아니고 코딱지만한 개인들의 문제로 인해서 시작
되었다고 보는것 같은데 그들의 진단이 다분히 일리가 있다는것 입니다

하기야 뭐

안철수와 천정배가 뭔 그렇게 거창한 뜻을 가지고 새정치를 한다면서 소란을
떨었겠습니까 또한 소란을 떨었어야 무슨 변화가 있으며 뭐가 달라졌습니까

때마침 오늘자 인터넷 기사들엔 호남민심이 안철수 신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
했다는 뉴스가 넘쳐 나던데 자칫 안철수 신당과 천정배 신당이 호남에서 실패
하면서 도로묵이 될지도 모를일 입니다

안철수는 금년총선에서 야권연대는 절대로 없을것 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는데 안철수 의지대로 총선을 치룬다면 야권분열은 당연할 것이며 새누리당만
어부지리를 얻을것 같습니다

안철수는 지역구 출마대신에 비례대표로 나온다는 말들도 많던데 행여라도 안
철수는 노원구를 배신하는 행위가 있어선 안될것 입니다

안철수는 노원구에서 초선으로 최초 금뺐지를 달아준 은혜를 그런식으로 배신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안철수는 노원구에서 정정당당하게 이준석과 겨루시요
안철수가 31살의 이준석을 피해서 도망다니는것 같은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될것 입니다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가 겨우 31살 이준석이 무서워서 도망댕기는 겁쟁
이 소심한 안철수라면 대국민 웃음꺼리로 전락 됩니다

겨우 그런 사람이 무슨 대선후보깜 이냐구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 대국
민 비난꺼리 조롱꺼리로 전락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용감하고 당당해야 합니다

과거 노무현을 보시요
탈락될것 뻔하지만 그래도 용감하게 부산으로 적진으로 뛰어들잖아요 안철수가
최소한 노무현 발바닥은 따라 가면서 대선후보 타령도 해야 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