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어윤학(NEBRASKA) 님의 글입니다. 허락없이 퍼왔습니다.
그동안 온라인 논객이라는 분들중 권정도님의 글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정말 냉철한 사고와 합리적인 이성으로 글을 쓰는 분이었는데...
요새 보기 어렵고.
이글도 나름대로 냉정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친미, 아니면 반미. 그 이분법속에서 살아야 할까 ?
한국에는 무조건 반미를 외치는 자들과
무조건 친미를 외치는 자들 뿐인가 ?
정의와 진리와 사랑과 평화. 이따위 말들은 다 허깨비인가 ?
인류역사와 개인의 경험에서 얻은것은 아무것도 없는가 ?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무뇌아 공화국.
권정도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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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 프로를 전부 믿지 못할 건 아니지만 그걸 다 믿는다고 해도
문제죠. 그 프로가 이때까지 몇년 동안 말하고자 한 줄기를 본
다면 그 프로가 어떤 편향성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어떤 편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걸 감안해서 그 프로를
봐야지 그냥 다 믿으면 안되겠죠. cnn을 다 믿는 사람 있습니까.
알 자지라 다 믿으면 되나요. 두쪽 다 어느 한쪽을 밀고 있다는
걸 감안하지 않으면 낭패나죠.
조선일보나 한겨레같이 편향성을 가진 언론사들은 그걸 감안하고
보지 않는다면 세상에 2가지 진실이 존재하겠죠.
미국놈들을 다 믿을 수가 있나요. 그넘들 이익을 위해선 별짓을
다 하는 넘들인데요. 밀레니엄 버그라는 그런 뻥카로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더니 개뻥이었다는게 몇년 지난 지금 생각해
보면 어이없죠.
그런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보면 맨날 미국의 뻥만 크게 방송
하니까 미국만 상대적으로 뻥을 치는거라고 믿게 되는 효과가 발
생하겠죠. 미국이란 나라가 바보가 아닌데 북한 상대로 진실로만
대할 수 있나요.
북한은 어디가 취재가 됩니까. 미국은 미국내에서 학자들이 패트
리어트가 적중율이 개허접이다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데 북한은
어디서 북한 정부 나쁜 새끼들이다라는 소리를 할 수 있나요. 북
한의 실상도 방송한다면 그걸 못믿을 이유가 있겠어요.
미국의 허구만 들추고 북한은 대남 관계에서 어떻게 믿음직했는지
거짓부렁만 했는지 안 밝히는 프로가 진실된 프로라고 할 수가 있
습니까.
이제 갓 20살을 넘긴 김정철이에게 부자세습을 준비하는 북한이 어
떻게 그모양 그꼴인지 파헤친다면 다 믿겠습니다. 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김일성 항일 투쟁의 진실'이란 제목으로 방송할 때는
기가 차서 웃음이 나더군요.
김일성 항일 투쟁한 걸 1시간이나 시간을 버려가면서 방송해야
되는 건가요? 항일 투쟁한게 진실인지 아닌지 알 길도 없지만 그걸
남한 사람들이 왜 봐야하는지. 프로그램 도중에 지나가는 말 한두마
디 하는 건 이해가지만 그걸 1시간이나 다뤄요? 그 프로 만든 PD 얼
굴을 보고 싶더군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김정일이 숙청시킨 인물들을 특집으로
다룬다거나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믿을만 하겠지만 그게 아닌데 편향성을 가진 방송을 어떻
게 다 믿나요. 김정일의 24시간이라거나 ,북한 어린이들이 왜
김일성 김정일 소리만 나오면 몸을 동동 구르고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지 하는 북한 애들 교육 방식을 다뤄보는 것도 좋겠구요.
아 참. 북으로 간 8억불의 행방 이런 것도 다뤄 보면 좋겠군요.
하긴 북한에선 뭔 지랄을 하는지 알 수가 있어야 말이죠. 북한에
겐 인권보다 '식권'이나 애들에게 보장하라고 하는게 순서가 맞다
고 봅니다. 식권이 보장되어 있지 않은 나라에게 인권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요.
정보가 개방되어 있는 미국이 아무래도 철저히 은둔하고 있는
북한보다 그 부분에선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한 TV에서
자료 화면으로 맨날 보는 조선중앙TV 남녀 아나운서의 이름조차
우리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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