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인허가 문제로 관공소를 들락거려야 하고 건설비를 금융권으로 부터 받아내기 위해 정치권에 인맥을 동원하곤 한다.거기에 정부 발주의 공사는 이들에게는 무척 중요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각종 불법 비리의 온상으로 검찰에게도 줄을 대놓고 살아야 한다.  건축물 하나를 만드는데 기술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로비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남기업은 70년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건설업체였다.  당시 경남기업의 신기수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 사람이다. 과거 박근혜-최태민 회장이 운영했던 구국여성봉사단에 운영위원을 맞기도 하고 영남대의 이사이기도 했다.

건설업계 거물이던 신씨는 1979년 10·26 뒤 박 대통령에게 300평 규모의 ‘성북동 집’을 마련해준 인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부터 이름이 자주 거론됐다. 신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부모님 유품을 보관할 수 있으니 성북동으로 이사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고 집을 지어 줬다는 것이다.

그 후에 경남기업은 탈랜트 장미희와 약혼을 발표자 당시 전두환에게 미움을 사고 기업 해체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났었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격고 나서 경남기업을 대우 그룹으로 편입이 되었고 그 후 2003년에는 또 대우그룹의 해체 과정에서 경남건설은 오늘날의 성완종 회장에게로 넘어가게 된다.

경남건설을 보면 대한민국 건설사들이 얼마나 정치권과 밀접하게 함께 톱니바퀴처럼 물려 돌아가는 것인지 확인해 볼 수가 있다. 그들은 정치권과 결탁해 정부 공사를 수주받기도 하고 또는 금융권의 지원을 받아내기도 한다. 거기에 사급공사 까지 정부의 인허가를 받기 위해 정관계 로비활동을 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매 공사마다 10%는 정관계 로비활동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두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 대형건설사들의 모습니다. 이는 아파트 하나만 두고 봐도 분양가의 10%의 거품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원흉이기도 하다. 우리는 왜 비싼 주택을 사야 하는지 의문을 들 때에는 그 뒤에 정관계 쓰레기들이 존재 한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