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통일신문 2003/04/24 (목)
<코리아타운>
{전라도 사람들 ? 처음엔 잘 하는 척 하다가 사기를 쳐.... 전라도 사람 ? 조심 해. .... 끝에 가선 꼭 배신을 해. 전라도 사람들 머리가 영리해요... 우리 딸을 시집 보내야 하는데, 전라도 ? 아이고 안돼요. 전라도 남자는... 전라도 사람들은 진심을 모르겠어요.... }
이런 소리가 코리아타운에서 진동한 지 오래되었으나 최근엔 더욱 심해. 전라도 출신들이 들으면 화날 일이지만 기자가 교민들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전라도 말만 나오면 이 같은 반응이 즉석에서 쏟아져 나와 어이가 없는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심지어 나이 20대 아가씨들도 {전라도 사람은 안 좋아요. 얼마나 무서운데요..} 가관이다. 요즘도 기자가 교민들을 만나 "전라도" 관련 얘기를 하면 손을 가로 젓는다. 너무 심각하다.
기자는 그동안 이곳 호남 터주대감들과 특히 호남 향우회 선후배들을 만나면 그렇게도 좋을 수가 없는데 이 같이 많은 비 호남계 교민들은 전라도 사람이라면 고개를 돌리는 판국.
하긴 기자가 최근 당한 사례 중, 비자 사기꾼- 달러 환치기 하는 놈 - 융자 사기꾼 등이 모두 전라도 출신이었으니.
그러나, 좋은 분들도 많으니 교민들은 전라도 교민들에게 불신갖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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