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는 것을 특권으로 아는 노무현씨
뭐든지 젊으면 된다는 식은 정치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는 일이
다.
젊은이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활달하고 힘이 넘치는 것이
다. 힘이 있다는 것은 노동 현장과 활동력을 필요로 하는 부서에서
는 마땅히 있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정치에서는 젊다는 것이 결코 특권인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젊다는 것은 정치에서는 통하지 않는 일이다. 민주당의 개혁이라
고 하는 것이 젊은이들을 고위직에 앉혀 개혁을 하려는 태도는
아주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정치 사회에서는 젊다는 것은 큰 자산이 못 된다. 오히려 연로하
신 정치인들이 더 유익한 존재라고 하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
다.
젊은이의 약점은 지혜가 부족하고 실수가 많다는 점이다. 우리
들 자신들을 살펴보더라도 쉽게 이해가 갈 수 있는 이야기다.
젊은 청년 시절을 돌이켜 보면 왜 그렇게 바보 같았나 싶다. 무
슨 일에도 실수가 많고 책임질 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해 왔다.
성격도 모가 난 부분이 많았고 판단기준에도 문제가 많이 들어
났다.
나도 이제 중년을 살고 보니 조금은 삶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정도니 노무현씨가 젊다는 것을 무기로 삼고 개혁을 논하
는 것을 보면 이제 철 좀 들 시기에 무엇을 제대로 할 수 있겠
는가! 염려스러울 따름이다.
중년을 살면서 이런 일 저런 일 많이 겪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사람은 사람이 되어가고 철이 드는 것이다.
다행이 중년 시기를 깨달으며 살아온 사람은 조금은 신뢰감을
줄 수도 있겠지만, 중년 시기를 보내면서 그나마 아무것도 터
득하지 못하였다면 그런 인물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말
이다.
젊은 신진의 발탁이 얼마나 무모하고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
지 노무현씨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게 걱정이다.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경험한 선진 연로 인사들을 우습게 보
지말고 그 분들에게 지혜가 있음을 겸손하게 받아드리고 그 분
들이 충고하는 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민주당과 노무현씨는 스스로 자멸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항간에 노무현씨는 독선적이고 무엇이든 자기 맘대로 고집하며
국회 인사위원회의 종합된 결정을 무시한 채 국정의장을 임명
하겠다고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위험하기 짝이 없다.
더욱이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의사를 피력한 것을 알면서도 임
명을 고수하고 있으니 노무현씨는 중년 시기를 살면서 깨달은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같다.
이러한 정치는 노무현 정부를 패망으로 이끌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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