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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말씀입니다.
민주당의 참패이지 노무현의 참패는 아닙니다.
더 웃기는 이야기지만 지난 대선과정이 좀 독특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과 노무현의 관계말입니다.
노사모가 민주당에 호의적 이라구요?
이것도 천만의 말씀입니다.
민주당을 반대하면서도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상당수 노사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사모는 특별한 정당을 선호하는 모임이 아니라 단순히 노무현을 사모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뿐입니다.
특정지역 특정정당을 떠나서 그냥 일종의 팬클럽 입니다.
물론 민주당을 좋아하는 분들도 다수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다수 공존하고 있는겁니다.
알다시피 개혁당은 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에 민주당과 공조하는 방식에 대해서 개혁당 내부에서도 상당한 갈등과 혼란이 있었습니다.
개혁당은 지난 대선때도 확실하게 뜻을 보였습니다.
노무현을 지지하고 그들의 대선후보로 결정했으면서도 민주당을 비판하고 반대합니다.
선거결과가 노무현의 참패라구요?
아닙니다. 유시민을 보세요.
그는 대표적인 노무현 찬가의 대표주자 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노무현식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었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민주당은 줄줄이 낙방하는데 창당된지 얼마 안된 개혁당의 유시민은 당당히 당선 되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 노무현식 변화를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대처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난거죠..
아마도 내일부터 민주당 내부에서 창당논란이 다시 거세게 불거지게 될겁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개혁성향의 신주류에게 강력하게 힘을 실어주는 상황입니다. 또한 노무현이 원했던 정치변화의 방향이기도 하구요.
결국 노무현의 승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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