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검사의 약속"의 글을 올린 검사님에게..
님의 글에 감명이 없을 수는 없으나, 님은 국민의 분노를 님의 입맛에 맞게 날조하고 있습니다. 님은 오늘날 검찰이 개혁되어야 할 본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마치 정치적 압력 때문에 일련의 사태가 일어 난 것처럼 하고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님의 동료검사가 지난 토론에서 스스로 반성하기보다는 정치권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인사권에 대한 제도개혁도 반드시 수반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로 하면서 오만과 교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을 모욕했던 것입니다. 아마 이런 일이 국가 간에 일어났다면 국민들은 전쟁도 불사 했을 것입니다.
제도 개혁도 그렇습니다. 지금도 님의 집단은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집단 임을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데 인사권에 대한 제도개혁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고집하고 항명하니 국민이 더욱 분노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검찰은 브레키 없이 마음 되로 질주 할 수 있는 고장난 자동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인사권 운운하기 전에 님의 동료들은 "검찰 견제 시스템을 구축" 해달라고 반성해야 했던 것입니다.
또한 님의 동료가 말한 검찰개혁이 진정이라면 "해바리기검사와 귀족부패검사 척결"을 국민들에게 약속을 해야 했던 자리였는데도 서열파괴운운만 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이해를 할 수 없었던 것이며, 어디 검찰이 개혁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이겠습니까 만 그런데도 시치미를 떼고 거들 먹 거리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유전무죄 무전유죄 악폐의 진원지가 검찰이고, 부정부패의 온상이 검찰인데도, 개혁이란 말도 끄집어내지 않으니 국민이 생각하고있는 검찰개혁과 검사들이 생각하는 그것과는 큰 괴리가 있기에 분노를 하는 것입니다.
검찰이 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투명해야합니다. "밀실 수사"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번 인사를 검찰이 "밀실인사"라고 했습니다. 청와대가 밀실입니까? 님의 동료가 50년을 고급싸롱의 음흉한 밀실에서, 어느 때는 호텔 엄밀한 곳에서 범법자들이 로비를 벌렸던 곳이 밀실인 것을 국민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검찰이 대통령에게 밀실인사운운 하니 기가 찰 일입니다.
님이 약속이라는 말을 했습니다만,
그러나 그 약속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무엇을 개혁하겠다는 것입니까?
말로는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그 무엇을 밝히지 않으니 한 국민이 밝힙니다.
첫째는 해바라기검사와 귀족부패검사 척결입니다.
둘째는 고인 물은 썩기에 검사동일체를 혁파하고 엘리트 검사들이 서로 경쟁하는 검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셋째는 검찰로 인하여 많은 피해자가 생기니 검찰견제 시스템을 구축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말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님과 같은 검사가 계시니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는 것입니다.
글을 끝맺으면서 님이 누구라는 투명성을 가지고 글을 올렸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움을 남깁니다.
안녕히 계십시오.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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