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구수가 1200만 정도라는데..
실제 경제의 중심인 도시의 가구수는 얼마쯤일까요?
산간벽지나 경제활동이 거의 없는 시골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사는 가구수 같은건 뺀것말입니다.
그런 가구를 빼고 넉넉잡아 1000 만 정도의 가구수가 실제 경제 가구수가 된다하더라도...
그 1000 만가구중
어느 가구든 그 가정의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남편이나 아내 둘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둘다 돈을 만지겟지만.. 가정의 큰돈을 운용하는 살림의 주체는 거의 어느 한쪽이겠지요.
결국 실제 핵심적으로 돈을 운용하는 자는 가구당 1명이며
신불자가 300 만이라면....계산이 어떻게 나오지요?
전 가구수의 30% 쯤이군요..
물론 신불자중엔 부부가 둘다 그런집도 있을거고 자녀가 그랫을 수도 잇다지만...
그렇다치더라도..
저 300만의 수치가 기실은..아주 표면적인 수치란겁니다.
저 300만의 신불자 대열에 안끼이려고 겨우겨우 돈을 돌려막으며
한달 한달을 버티는 인구 또한 얼마 이겠읍니까?.
저 신불자가 300 만이 나왔다는 얘기는
그 신불자가 안되게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은 족히 그 3~5배인 900만 1500만이 넘는다는 겁니다.
1500 만명이라면...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몇 % 죠?
그리고 그런 아슬아슬한 처지에 놓인자들은
이제 정부가 개인대출 한도를 줄이면
아마 몇달또는 일년쯤은 2차 3차 금융의 비싼돈을 끌어대겠지요.
그리곤..결국..그들도.. 높은 이자에 얼마후엔
며칠전 카드빚을 견디다 못해 잠적해버린 제 처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리겠지요.
그렇게도 경제회생을 외치며 카드, 대출..등을 권해대던 지난 몇년간의 결과가 이것입니다.
정책하시는분들..
반성 좀 하십시요.
어제 제처의 농안에서 발견된건 지난 1~2년간의 카드빚 독촉장, 2차 금융 대출계약서..압류예고장 같은 ...서글픈 서류 무더기들 이엇읍니다.
결혼해 여태 몇십만원짜리 옷 한벌 변변히 한번 사입어보지 못하고
몇년전 친구에게 빌려준돈 4000 만원 갚으려고 3~4년전부터 급하면 가끔씩 카드를 쓰던 아내..
식당한다며 땀흘리며 겨우 한달에 200~300 정도 벌어가며 고생스레 살다가...
일년전쯤 부터인가...
날아오는 우편물들을 들여다보며 말없이 한숨만 짓곤하더니..
이제 남기고 간거라곤 카드,2차금융 빚 5000, 그걸 돌려먹기 위해주변 아는사람들에게 진빚 4000 ,그로인해 못낸 세금등...모두 합쳐 일억여원...
지금도 제머릿속엔
이제 앞으론 좀 나아질거야하며
억지웃음으로 날 위로하던 집사람의 슬픈 미소가
날 눈물 흘리게 만듭니다..
그렇게 우리집사람의 영혼을 죽인건..
쉽게 돈을 쓰게 만들고는 연체료니 머니하며 고리를 뜯어먹던 자들
또 그러한 자들을 방관하며
경제회복을 쉽사리 이루려든 자들
그리고 그런 일련의 행위들을 방관한 저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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