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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협의회, 내란선동 주장 반박 기자회견
27일 ‘盧정권 경제파탄 애국탄압 규탄대회’

반핵반김국민협의회는 2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민협의회가 일간지에 낸 의견광고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이 내란선동으로 간주하고, 친여 시민단체가 이를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국민협의회는 오는 27일 ‘노정권 경제파탄 애국탄압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정기승, 김기춘, 이진우, 임광규, 김상철, 이승환 변호사 등으로 변호인단을 구성, 청와대 관계자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서 위원장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고발사건에 대해, 사건을 이첩받은 서울시경이 서 위원장을 청사가 아닌 특수조사시설로 소환한다고 통지한 사실과 관련, 국민협의회는 “애국세력에 대한 탄압이며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사안”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애국세력 탄압의 명백한 증거에 대해 반드시 납득 가능한 해명을 내놓아야 하며 수사기관은 부당한 권력의 요구를 헌법수호차원에서 거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협의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실확인과 정확한 의미파악도 없이 친여시민단체가 국민협의회 서정갑 운영위원장을 고발한 것은 명백히 무고죄에 해당한다”면서 “친여시민단체가 후원회원 및 단체를 모집하고 회원들의 회비납부를 권유하는 애국단체의 신문광고를 문제삼는 것은 적반하장격”이라며 “현정권은 불법 돼지저금통으로 정권을 잡았고 좌익시민단체들이 효순, 미선이를 이용해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벌여왔는데도 이에 대해서는 침묵하던 친여시민단체가 국민협의회의 신문광고에 대해서만 유독 이의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국민협의회는 오는 27일 ‘盧정권 경제파탄 애국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청와대와 친여단체의 이러한 행태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계획”이라며 “청와대 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이 애국단체의 성명광고를 내란선동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서 위원장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정갑 국민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나는 과거 간첩을 조사하는 그 자리에 가서 조사받아야한다”면서 “나는 서울시경에서 조사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시경이 아니라 서부트럭터미널 앞에서 별도로 안내원의 안내를 받고 조사실로 들어가야 한다”며 “서울 신정동에 있는 그곳은 과거 간첩들을 조사하는 곳이다. 나는 이 사실에 정말 할말을 잃었다”고 통탄했다.

*****서 위원장은 또 “나는 죄가 있다면 대한민국을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사 현장에 가더라도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의연하고 조금의 손색이 없도록 비장한 각오로 출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가 만약 자유스럽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반핵반김 부위원장이 위원장 역할을 대신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날 신혜식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27일 금요일 ‘노정권 경제파탄 애국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이 모든 사실을 국민대회를 통해 알리고 규탄할 것”이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정부와 밀착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들 시민단체들은 무조건 조선일보만 두들겨 패고 정부의 구린 일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지난 탄핵 때 모금했던 불법모금이 수억원이 넘어간 사실을 경찰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 다물면서 우리가 소액을 모금받고 있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우리의 자금까지도 압박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박찬성 북핵저지시민연대 대표는 “시경에 들어가면 과거 간첩혐의로 활동하는 사람이 나와 심사할 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세력을 탄압하는데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한 줌밖에 안 되는 친북세력이 발악하는데, 우리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고, 지만원 국민의 함성 대표는 “서정갑 위원장이 옛날 간첩을 조사하던 곳으로 불려가게 됐는데, 이 문제는 바로 한나라당이 나서 줘야 하지 않는가”라고 한나라당의 무신경함을 성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 대통령 장인의 피해유가족인 변재완씨도 참석해 좌익진상규명 활동을 벌이며 국민협의회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고, 한국논단 이동형 사장도 서 위원장의 소송 대처법을 조언하는 등 여러 가지 제안이 쏟아졌다.

다음은 국민협의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청와대는 애국시민단체 탄압을 중단하라

간첩혐의로 복역했던 사람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하며 군 고위 장성들을 조사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반핵반김국민협의회는 지난 7월 20일 ´총성없는 赤色 쿠테타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광고를 신문에 내고 헌법을 파괴하려는 국가반역에 맞서 합법적인 대응을 강조한바 있다.

그러나 전국민주화운동상이자연합(의장 강용재)은 지난 7월 24일 서정갑 국민협의회 운영위원장에 대해 ´내란을 선동하는 광고를 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열린우리당 또한 국민협의회에 대한 법적대응을 적극 검토했다.

청와대 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 또한 7월 27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언론의 자유´를 넘어 ´내란과 내전선동의 자유´까지 만개한 국가가 되고 말았다"며 국민협의회의 의견광고를 내란선동으로 규정했고, KBS는 이러한 청와대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했다.

이후 8월 18일에는 전국민주화운동상이자연합이 신문광고에 후원계좌를 넣은 것을 문제삼아 기부금품모집규제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추가 고발했다.

또 지난 8월 19일에는 서울시경 보안과측이 서정갑 국민협희회 위원장에게 "특수조사시설에서 조사하겠으니 서울 서부 트럭터미널 부근으로 별도 안내를 받아 들어오라"고 통보했고, 국민협의회는 같은날 "검찰청법 소정의 인권옹호직무의 발동을 위해 이 사건을 경찰이 아닌 검찰청이 직접 수사하도록 요망한다"는 의견서를 서울지검에 제출한 상태다.

국민협의회는 간첩출신 조사관이 군 사령관을 조사하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헌법과 체제를 파괴하는 위헌적 명령을 거부할 것을 국군에 주문했는데 이를 청와대가 내란선동으로 규정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또 이것을 친여시민단체가 내란선동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공영방송 KBS가 메인뉴스로 이러한 내용들을 보도했다. 이는 청와대와 언론, 그리고 시민단체 간의 모종의 커넥션이 있지 않나 의심들게 하는 대목이며 애국시민단체에 대한 협박이다.

사실확인과 정확한 의미파악도 없이 친여시민단체가 국민협의회 서정갑 운영위원장을 고발한 것은 명백히 무고죄에 해당한다. 친여시민단체가 후원회원 및 단체를 모집하고 회원들의 회비납부를 권유하는 애국단체의 신문광고를 문제삼는 것은 적반하장격이다.

현정권은 불법 돼지저금통으로 정권을 잡았고 좌익시민단체들이 효순, 미선이를 이용해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벌여온 것에 대해 침묵하던 친여시민단체가 국민협의회의 신문광고에 대해서만 유독 이의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처럼 청와대-KBS-親與단체가 입을 맞추듯이 애국시민단체를 모함하고 있어 국민협의회는 정기승, 김기춘, 이진우, 임광규, 김상철, 이승환 변호사 등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청와대와 親與 시민단체의 애국시민단체 모함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협의회는 오는 27일 ‘노정권 경제파탄 애국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청와대와 친여단체의 이러한 행태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계획이다. 또 청와대 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이 애국단체의 성명광고를 내란선동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서 위원장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임을 밝힌다.

뿐만아니라 이번 고발사건에 대해, 사건을 이첩받은 서울시경이 서 위원장을 청사가 아닌 특수조사시설로 소환한다고 통지한 것은 애국세력에 대한 탄압이며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사안이다. 정부는 이러한 애국세력 탄압의 명백한 증거에 대해 반드시 납득 가능한 해명을 내놓아야 하며 수사기관은 부당한 권력의 요구를 헌법수호차원에서 거부해야 한다.

8월 23일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윤경원 기자] [email protected] 127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