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로 개망신을 당할수가 있은즉,
치부에는 어렵디 어려운 원칙이 있습죠.
그것이 뭔고허니,
첫째는 정직하게 재산을 모아야 하겠고,
둘째는 심각한 적군이 없어야 하겠고,
셌째는 스스로가 당당해야하는 거지요.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장담 하는 사람이,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위장전입 같은 불법을 저지른다면,
그말을 믿을 이웃도 없겠거니와,
아마,
자기 스스로도, 속으로는 냉소를 금할수 없을거요.
왕년에,
대주이는 토인비의 역사정신을 주뎅이에 달고 다닌적이 있었더랬지요.
비록,
그입에서 새어 나오는 역사정신과,
자기 속에있는 그것과는 엄청난 괴리가 있었음에도,
어쨌든 그는 대통이 되어서, 이나라를 이지경 요꼬라지로 만드는데 초석이 되었지요.
이런걸 일컬어 고등사기라 하지요.
경제? 돈? 그거 중요 하지요.
하지만,
국가 지도자가 거기에만 몰입하고.
그보다 더욱 중요한 아름다운 도덕성을 등한히 한다면,
이나라의 미래는 어찌 되겠소?
그것은,
경제적으로는 풍요하나,
싸가지 없는 자식을 내버려둠으로 인하여 가정이 망가지는 경우와 다르지 않지요.
그리고,
경제성장은 대통 혼자서 이루어 내는것이 아니고,
시장경제라는 큰틀에서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일구어 내는 종합예술이예요.
그러므로,
지도자란,
정직하고 올곧은 사람,
그러면서도 인간의 냄새가 짙게 나는사람이 되어야 하지요.
낮술 한잔 마시고,
열심히 뛰는 홍사덱이 생각이 나서,
빙긋이 웃고 몇자 끄적여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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