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서 `의심스런' 화학물질 발견
이라크 북부에서 미군이 의심스런 화학약품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고 국방부 당국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메건 폭스 국방부 대변인은 의심스런 드럼통들이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성분 검사를 위해 전문가들을 현장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ABC 방송도 지난 25일 바그다드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바이지에서 성분 표시가 안된 드럼통 14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예비검사 결과, 한 트럼통에서 신경가스와 수포가스 등 3가지 성분이 섞인 화학물질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그동안 화학무기로 보이는 물질들을 여러 차례 발견했지만 실제로 화학무기로 판명난 경우는 아직 없습니다.
(끝) 2003-04-27-10:48 김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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